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33회  : 떠난 사람 남은 사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7-15 17:17:13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들자 이별이란 유행가 가사처럼 그동안 정 들었던 정 박사가 텍사코 오일 회사를 그만두고 캘리포니아 배이커스 휠드에 있는 테네코 오일 회사로 가게 됐다며 부부가 집을 사러 현지로 떠났다.  정 박사는 많은 연봉과 각종 특혜를 받게 됐다.  집을 사는 비용은 물론 현재 살고 있는 집도 회사에서 인수하는 조건이라 쉽게 이사를 하게 돼 꿈같이 빨리 이별의 날이 왔다.  허전하고 섭섭하고 외로운 심정을 표현 할 길이 없다.  떠나는 사람은 잘 모를 것이다. 남은사람의 아픔을. 나는 어리석게도 멀리 떠나는 정 박사네 가족이 야속하고 미웠다.  인생이란 어차피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인데…… 

정 박사가 떠난 일주일 후 미국인과 결혼한 L씨 부부가 우리를 초청했다.  그 분들의 집은 아름다운 호숫가 주택단지인데 정문에 있는 집에서 살면서 관리를 맡고 있다. 호수는 제방과 수문까지 갖춰진 크고 넓은 고급 별장용 주택단지다.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여생을 신선놀음 같이 살고픈 절경이다.  L씨 부부도 전망이 좋은 호숫가에 2에이커가 넘는 택지를 사 가지고 있어 함께 보트를 타고 한바퀴 돈 다음 고목나무 밑에서 불고기에다 현지에서 딴 산딸기 파이와 와인을 곁들여 즐거운 만찬의 기쁨을 만끽 했다.  아름답고 평화롭고 자연이 꽃피는 선택 받은 나라 미국에서 살게 된 것이 크나큰 축복이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와 인종 차별이 있고 나쁜 사람과 살인 사건도 있지만 그것은 지구촌 어디에나 있고 또 장단점과 명암은 항상 상존 하는 것이니 그런 문제들과 고충들은 극복하고 감내해야 할 인생여정 인 것이다.  

L씨 부부는 주택단지가 조성된지 얼마 안돼 값이 싸지만 시일이 지나면 비싸 질 것이니 마음에 들면 지금 사는 것이 좋다고 해 다음날 그 곳에 가 계약을 했다.  미국도 잘 모르고 쉽게 정착한 까닭에 겁도 없이 일을 만들었다.  어쨌든 호숫가 아름다운 주택지 2에이커를 샀다.  크고 넓은 호숫가에는 고목들도 잘 배열돼 있고 물가에는 홍합 비슷한 조개들이 깔려 있으며 고기떼들이 춤을추며 곡예를 한다.  

황홀한 미래의 꿈이 아른거린다.  정 박사네 가족이 떠난 후 K씨 부부와 L씨 부부와 자주 만나게 됐고 그 분들은 좋은 분들이었다. 

이사를 자주 하다 보니 1년 사이 미국에서 아이들이 학교를 4번씩이나 옮겨야 했다.  아이들이 적응 하느라 얼마나 힘들고 고충이 많았을까?  이민 1세들은 말로는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이민을 왔다고 하지만 실재 자녀들의 고충과 교육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최선을 다했는지 자신 있게 답할 사람이 별로 없다.  나 역시 마찬 가지이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할 말이 없다.  그동안 삼 남매가 큰 문제없이 잘 적응해 준 것이 너무나 고마울 뿐이다.  무작정 잘 살아보겠다고 찾아온 미국이민 인데……

나는 솔직히 미국에 대해 무지하고 부족하고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2026년 미국 체류신분, 가장 위험한 착각 5가지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복숭아 대신 삶은 땅콩 복숭아는 비켜라. 피칸 파이도, 바비큐도 조지아의 상징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전국 음식 순위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조지아주 남성, DNA 검사로 무죄 입증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21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한 남성이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8월 미주한상대회, 9월 세계한상대회 준비바이어 유치 총력전, 베이스캠프 9월 개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 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이 애틀랜타를 찾아 올해 8월에 열리는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관절염, 알츠하이머, 당뇨, 자폐증 치료 효과9월부터 화장품 사업 출범, 대규모 연구시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행복한 아침]  세월 속의 아버지 길

김 정자(시인 수필가)   아버지날을 맞게되면 단단하게 뿌리 내린 아름드리 나무같은 심상으로 떠오른다. 내 아버지께서 떠나신지 반세기를 훌쩍 넘어섰지만 지금껏 내 생애 속에 깃들어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수비 실수로 멕시코에 분패한인회 공동응원 일정 추후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뱔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시노버스∙피너클 합병 은행미드타운에 본사 임차계약   기존 시노버스 은행과  피너클 은행과의  8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태어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사(이하 피너클)가 애틀랜타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메인 1위…S.캐롤라이나 4위  최근 5년간 미 전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의 주택가격 상승폭

〈한인마트정보〉 더블 포인트∙축구공 아이스크림∙ 홈파티전… 이벤트 '풍성'
〈한인마트정보〉 더블 포인트∙축구공 아이스크림∙ 홈파티전… 이벤트 '풍성'

아씨마켓70달러  이상 구매 시 서천 재래김 (도시락,선물박스)  8.99,  아씨 멸치맛 쌀국수/사골맛 쌀국수/육개장맛 쌀국수김치맛 쌀국수10.99, 오뚜기 진라면 용기 L (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