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로 단지 내 수영장 닫았는데 관리비 내야 하나요

지역뉴스 | | 2020-06-22 09:09:32

코로나,수영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HOA 79% 단지 공동 시설 폐쇄

전국 HOA 모임인 ‘단지 협회 위원회’(CAI)에 따르면 전국 약 79%에 해당하는 HOA가 편의 시설을 폐쇄했다. 단지 10군데 중 4군데 거주하는 주민이 평소 사용하던 편의 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셈이다. 단지 주민이 매달 납부하는 관리비는 적게는 약 200달러에서부터 많게는 1,000달러를 넘는 경우도 있다. 편의 시설을 두 달 넘게 사용할 수 없게 되자 관리비 납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주민이 늘고 있다. 

하지만 던 바우먼 CAI 부대표는 “팬데믹을 이유로 관리비를 유예해 주는 HOA는 매우 드물다”라며 “관리비는 규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납부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일부 HOA가 연체료를 유예해 주는 경우는 있지만 관리비 전액 유예에 대한 기대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 관리비 납부는 주민 의무

CAI에 따르면 미국 주민 중 약 25% 이상은 HOA가 운영되는 단지에 거주한다고 한다. 이들 주민은 편의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단지 내 공동 지역과 공동 시설 사용에 대한 규정을 동시에 적용받는다. 

바우먼 부대표는 “HOA에 속한 주택을 구입하면 HOA 규정이 소유권을 통해 딸려 온다”라며 “구입과 동시에 ‘관리비를 꼬박 납부하고 규정을 준수하겠다’라고 서약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근처럼 편의 시설 통제에 대한 항의로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피할 방법이 거의 없다는 점 잘 이해하고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 대부분 HOA ‘제로베이스 예산제’ 운영

그렇다고 HOA가 주민들이 납부하는 관리비를 통해 영리를 취하는 영리 단체가 아닌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HOA가 징수하는 관리비는 대부분 단지 관리를 위해 고용된 외부 업체에게 지불되는 경우가 많다. 외부 업체로는 전기 서비스 제공 업체, 상하수도 시설 관리 업체, 보험업체 등이 있고 수영장 관리 업체로 속한다. 바우먼 대표에 따르면 HOA는 대부분 ‘제로베이스 예산’(Zero Based Budget)으로 운영된다. 외부 업체에 지불하고 남는 예산은 미래 운영 비용 등을 위한 적립 예산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 HOA  비용 이전보다 상승

최근처럼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다고 해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리비를 인하해 주기는 쉽지 않다. HOA 비용이 대부분이 고정 비용으로 지출되기 때문에 주민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비용은 발생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편의 시설은 폐쇄됐지만 공동 시설 방역 및 관리 오히려 평소보다 관리 비용이 상승한 HOA가 늘었다. 또 외부 업체 계약을 맺고 단지 관리를 실시하는 HOA가 많기 때문에 편의 시설 폐쇄에도 비용을 정기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이유다.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HOA는 관리비 인하 또는 유예를 실시할 수 있는 여력은 더욱 없다. 지난번 경기 대침체 때 경험했듯이 단지 내 관리비 대거 체납 사태로 재정 악화에 빠진 HOA가 전국적으로 급증한 바 있다. 이후 관리비 상승 움직임이 지금까지 나타나고 이어져오고 있다. CAI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국 HOA 중 약 50%는 올해 중 관리비 연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관리비 더 오를 수도

만약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관리비가 오히려 인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정난에 빠진 주택 소유주가 관리비를 내지 못할 경우 나머지 주택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단지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징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실제로 많은 HOA의 관리비가 증가하고 있다. 

마스크와 장갑, 손 소독제 및 방역 물품 등 전에는 필요 없었던 용품을 구입하기 위한 비용 지출이 추가로 발생, 관리비 인상을 계획 중인 HOA도 적지 않다. 단지 내 편의 시설 재개장에 필요한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시설에 대한 점검 및 보수가 필요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도 실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HOA에 유예 문의 증가

만약 관리비를 납부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면 HOA에게 우선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CAI의 조사에 따르면 5월 초 약 90%에 해당하는 거의 대부분의 주민이 관리비를 납부했다. 하지만 HOA 중 약 20%는 주민들로부터 관리비 일시 유예, 연체료 면제 등 관리비 유예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답했다. 

프레디 맥, 패니메이, ‘연방 주택국’(FHA) 등의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은 관리비 연체 비율이 10% 이상 단지의 경우 모기지 대출 보증에 나서지 않고 있다. 따라서 관리비 연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장기적인 단지 관리 차원에서 주민의 요청에 협조적인 반응을 보이는 HOA가 많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2026년 미국 체류신분, 가장 위험한 착각 5가지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복숭아 대신 삶은 땅콩 복숭아는 비켜라. 피칸 파이도, 바비큐도 조지아의 상징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전국 음식 순위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조지아주 남성, DNA 검사로 무죄 입증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21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한 남성이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8월 미주한상대회, 9월 세계한상대회 준비바이어 유치 총력전, 베이스캠프 9월 개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 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이 애틀랜타를 찾아 올해 8월에 열리는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관절염, 알츠하이머, 당뇨, 자폐증 치료 효과9월부터 화장품 사업 출범, 대규모 연구시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행복한 아침]  세월 속의 아버지 길

김 정자(시인 수필가)   아버지날을 맞게되면 단단하게 뿌리 내린 아름드리 나무같은 심상으로 떠오른다. 내 아버지께서 떠나신지 반세기를 훌쩍 넘어섰지만 지금껏 내 생애 속에 깃들어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수비 실수로 멕시코에 분패한인회 공동응원 일정 추후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뱔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시노버스∙피너클 합병 은행미드타운에 본사 임차계약   기존 시노버스 은행과  피너클 은행과의  8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태어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사(이하 피너클)가 애틀랜타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메인 1위…S.캐롤라이나 4위  최근 5년간 미 전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의 주택가격 상승폭

〈한인마트정보〉 더블 포인트∙축구공 아이스크림∙ 홈파티전… 이벤트 '풍성'
〈한인마트정보〉 더블 포인트∙축구공 아이스크림∙ 홈파티전… 이벤트 '풍성'

아씨마켓70달러  이상 구매 시 서천 재래김 (도시락,선물박스)  8.99,  아씨 멸치맛 쌀국수/사골맛 쌀국수/육개장맛 쌀국수김치맛 쌀국수10.99, 오뚜기 진라면 용기 L (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