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구입대란‘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뭐길래?

지역뉴스 | | 2020-06-19 09:09:57

비말,차단용,마스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볍고 숨쉬기 편하지만
성능은 KF 기준 55~80%선
 
필터와 부직포 2겹으로 구성 
입체형이라 얼굴 밀착 좋아 
성능 수술용 마스크와 비슷 
 
어린이ㆍ기전질환자 경우
발열 증상땐 KF94 착용을

 

 

기온ㆍ습도가 높아지면서 가볍고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쓰는 KF94와 같은 보건용 마스크가 습기가 자주 차고 숨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에 따라 가볍고 숨쉬기 편안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KF-ADㆍKorea Filter-Anti Droplet)’를 의약외품으로 허가했다. 지난 5일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공적 마스크의 3분의 1 가격인 장당 500원에 팔리기 시작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 허가를 받은 업체는 웰킵스ㆍ건영크린텍ㆍ파인텍ㆍ피앤티디 등 네 곳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5∼80% 수준이다. KF-80과 KF-94 등 보건용 마스크는 3~4겹으로 이뤄졌지만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필터와 부직포 2겹이어서 두께가 얇아 차단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가볍고 숨쉬기 편하다.

 

◇어린이ㆍ고령자ㆍ기저질환자도 착용 가능 

식약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볼 때가 아니면 밀폐된 공간은 물론, 어린이ㆍ고령자ㆍ기저질환자도 착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성능이 수술용 마스크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며 “어린이나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도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해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평균 지름이 0.1㎛(마이크로미터ㆍ100만분의 1m) 정도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로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 없지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침방울(최소 지름 5㎛)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덴털 마스크 수준은 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써도 된다”며 “공간의 밀폐 여부에 따라 마스크 착용법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겉면은 멜트 블로운(MB) 필터를 혼합한 SMS 부직포, 피부에 닿는 안감은 일반 부직포로 이루어진 2겹 구조여서 공적 마스크인 KF94 보건용 마스크(3~4겹 구조)보다 두께가 30% 정도 얇고 가볍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무게는 2.5~3g으로 보건용 마스크(5g)의 절반 수준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기존 KF 마스크와 같은 입체형으로 얼굴에 좀 더 밀착된다. 반면 덴털 마스크는 납작한 ‘평판형’이다.

KF-AD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깐깐한 방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250mL 비커에 물 100mL를 채우고 비말 차단용 마스크로 위를 덮어 씌운다. 그 상태로 비커를 뒤집어 30분간 유지하는데 이때 떨어지는 물방울이 없어야 한다. 이를 통과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미세입자 차단율은 KF 기준으로 55~80% 수준이다.

김달환 식약처 연구관은 “마스크를 깨끗하게 보이려고 인체에 유해한 형광 증백제를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포름알데히드나 산성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았는지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식약처는 비말 차단 마스크는 일상 생활용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우영택 식약처 대변인은 “코로나10 감염 의심자를 돌보거나 발열ㆍ호흡기 등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덴털 마스크도 침방울 막고 통풍 잘돼” 

비말 차단 마스크가 지난 5일 온라인 판매 시작 13초 만에 품절되는 등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당분간 공적 마스크 등 다른 마스크를 착용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침방울 차단을 위해서는 ‘외과용 마스크(덴털 마스크)’를 권장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미나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에 “덴털 마스크가 침방울을 막고 통풍이 잘 되기에 일반인이나 호흡기 증상으로 숨쉬기 힘든 사람이 적합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외과용 마스크는 수술하는 의료진이 말하거나 기침할 때 무균 상태의 수술대 위로 침방울이 튀는 걸 막기 위해 쓴다”며 “외과용 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는 오랜 기간 의료 현장에서 입증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감염 환자에게도 비말 전파 방지용으로 쓰이고 있다.

KF94ㆍN95 같은 공기 정화 필터(헤파 필터)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입자가 코나 입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안면부와 마스크 접촉면이 완전히 밀착되므로 착용자는 필터를 통해 호흡한다. 밀착만 잘 유지되면 침방울이 마스크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문제는 헤파 필터가 습기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보건용 마스크를 쓰면 기침할 때 나오는 침방울에 의해 마스크가 젖어 단시간에 필터 기능이 떨어지기 쉽다.

박소연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평소 호흡곤란 등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쓰기 힘들다면 덴털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며 “일반적으로는 비교적 대면 접촉이 적은 야외나 사무실 등에서 장시간 사용을 권장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마스크 착용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해도 오염된 손으로 코나 입의 점막을 만지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시 손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구입대란‘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뭐길래?
지난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온라인 판매 13초 만에 품절되는 등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화상, 초기 대응법도 달라야일광 화상 예방 수칙은‘피하기·가리기·바르기’3가지원인 물질 접촉 중단·손상 부위 빠르게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