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채식하면 건선 치료에 도움?…“입증된 연구결과 없다”

지역뉴스 | | 2020-06-19 09:09:33

채식,건선치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노출의 계절이 되면 건선 환자는 괴롭다. 피부에 생긴 건선이 노출되면서 타인의 시선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건선으로 최근 5년간 16만명 정도가 병원을 방문했고 이 가운데 20%인 3만명이 중증 건선을 앓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선 환자의 30~32%가 15세 이전에, 20%는 15~19세에 건선이 발생했다(대한건선학회지).

건선은 유전 요인ㆍ생활습관ㆍ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은 외부 세균의 침입에 맞서 면역 반응, 즉 일종의 방어작용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 정도가 너무 심하면 오히려 새로운 병에 노출된다.

피부도 외부 세균에 공격받으면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T세포가 활성화되면서 피부세포를 촉진하는 단백질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 과정이 너무 지나치면 되레 피부 각질을 빠르게 자라게 해 겹겹이 쌓이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건선’이다.

건선은 전신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줘 피부뿐만 아니라 손톱ㆍ관절 등도 공격한다. 특히 대표적인 동반질환인 건선성 관절염이 생기면 심한 통증과 함께 손가락이 구부러지는 등 관절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또 혈액 속에 염증 유발 물질이 많아져 제때 치료하지 않아 중증이 되면 뇌졸중ㆍ제2형 당뇨병ㆍ염증성 장질환ㆍ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ㆍ대사증후군 등이 생길 수 있다.

건선은 한 번 생기면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완치가 어려워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를 하면 특별한 증상 없이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준수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욱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건선은 피부에 홍반과 두꺼운 각질이 겹겹이 쌓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심하다”며 “이 때문에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어린이ㆍ청소년 환자에게는 신체적 고통은 물론, 주변 시선에 따른 정신적 고통도 크다”고 했다.

건선 치료는 증상에 따라 스테로이드 같은 연고를 바르는 국소 치료부터 특정 자외선을 쪼이는 광선 치료, 약을 복용하는 전신 치료, 피부나 근육에 주사하는 생물학제제 치료법이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연고나 먹는 약으로도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이보다 증상이 심한 중증 건선이라면 생물학적 제제를 고려할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는 건선을 일으키는 염증 유발 물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큰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로는 건선을 일으키는 면역 매개 물질인 ‘인터루킨-17’이나 ‘인터루킨-2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치료제가 주로 쓰이고 있다. 인터루킨-23 저해제는 인터루킨-23 사이토카인의 p19 하위 신호전달 체계를 억제해 완전히 깨끗한 피부 개선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한다는 한 단계 더 높은 치료 기준을 제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카이리치는 3개월 간격으로 연 4회 투약하는데 16주 만에 완전히 깨끗한 피부가 된 건선 환자가 47%였다

건선을 포함해 모든 피부질환자는 술ㆍ담배ㆍ사우나, 특히 피부에 상처를 주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만큼 보습제를 잘 바르는 것이 좋다.

우유리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건선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을 앓는 사람은 대개 채식 위주로 식단을 꾸리는 사람이 많지만 피부질환에 도움된다고 입증된 연구는 없다”며 “골고루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건선 환자는 심혈관질환과 비만을 동반하기 쉬워 체중 조절을 위해 기름기 많은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화상, 초기 대응법도 달라야일광 화상 예방 수칙은‘피하기·가리기·바르기’3가지원인 물질 접촉 중단·손상 부위 빠르게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