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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인생의 목장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6-15 17:17:40

칼럼,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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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기독교가 혼란하고 무력한 상태에 있는 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방법을 분명하게 선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교회에만 나오면 저절로 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교회에 오래 다녔다고 해서 스스로를 교인이라고 간주하고 맙니다. 주위에서 보더라도 그리스도인 됨에 대한 의미를 정확하게 고백하고 말 할 수 있는 분들이 의외로 적다는 사실 앞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교회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 동안 복음을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세례문답 등을 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 중에도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정확하게 신앙 고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는지를 모르고 교회 속에 들어와 있는 교인이 상당수여서 확신 없는 교회 생활 혹은 확신 없는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교인들을 양산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의미를 분명하게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인으로서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가? 정말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라는 문을 던지면 오랜 세월 교회 안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들도 쉽게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결과 적으로 오늘날 교회에 출석하는 많은 교인들은 교회에 나오고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헌금하고 봉사하는 것이 신앙 생활의 전부인 양 생각합니다. 물론 성경 공부나 기도나 찬양이나 헌금이나 봉사가 우리의 신앙 생활을 신앙 생활답게 하는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꼭 기억할 것은 성경을 읽는다는 그 자체가 신앙 생활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기도한다는 그 자체도 신앙 생활은 아닙니다. 찬송을 하고 헌금을 하고 봉사를 하는 그 자체를 신앙 생활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믿음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의 진수는 무엇이겠습니까?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신앙 생활의 구체적인 내용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답에 궁색하고 신앙 생활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앙 생활의 감격을 누리지 못하고 메마르고 무기력한 상태로 전략하고 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자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두 가지 유명한 선언을 했습니다.”나는 문이다”라는 선언과 “나는 목자이다.”라는 선언입니다. 이 두 가지 선언이 어떻게 오늘날의 교회가 직면한 두 가지 문제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로 “문이신 예수” 입니다. (요한복음 10장1절을 한번 살펴 봅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양의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여기서 “우리’라는 것은 당시 팔레스틴 지역의 양들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 목자들은 개인적으로 양을 몇 마리씩 소유했습니다. 그런데 밤중에 양들을 재울 때는 개인적으로 마련된 우리 속으로 양들을 몰고 가는 것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우리에 맡겨 관리를 했습니다. 

또 그 공동 우리를 지키는 관리자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사람을 가리켜서 “문지가”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 목자들이 다시 와서 자기 양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우리가 개나 애완용 동물에게 그 이름을 붙여서 부르듯, 팔레스틴 지역의 양들에게도 이름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양들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기 목자의 음성을 듣고 우리에서 나옵니다. 그러면 목자는 다시 자기 양들을 데리고 푸른 초장으로 갑니다. 

그러기에 이”우리”라는 것은 양들의 공동체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공동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우리는 문자 그대로 양무리들의 우리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 인들에게도 “우리”가 있습니다. 이 우리가 바로 교회요. 우리의 가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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