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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축 아직 일러” 교황, 이탈리아에 경고

지역뉴스 | | 2020-06-09 09: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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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며 봉쇄를 해제한 이탈리아에 ‘승리를 자축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지나친 방심을 경고했다. 교황은 7일(현지시간) 주례한 주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신자들을 향해 이탈리아의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을 찾은 신자들의 존재 자체가 이탈리아에서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는 점을 증명한다면서도 당국이 정한 방역 규정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어 “너무 일찍 승리를 선언하지 말라”라며 여러 나라에서 아직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요 일반 알현과 함께 교황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대중 행사인 주일 삼종기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3월 중순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전환했다가 지난달 25일부터 정상화됐다. 이탈리아는 2월 중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돼 유럽에서 가장 먼저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겪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도 가장 큰 국가 가운데 하나다.

이탈리아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3월 말 정점을 지나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지난달 4일부터 봉쇄를 풀기 시작했다. 이달 3일에는 국경을 열어 유럽 지역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고 자국민의 국내 여행도 전면 자유화하는 등 사실상 모든 통제를 해제했다. [연합뉴스]

 

“코로나 자축 아직 일러” 교황, 이탈리아에 경고
7일(현지시간) 교황청 사도궁 집무실에서 성 베드로 광장을 내려다보며 주일 삼종기도를 주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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