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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카드 받으면 어때…골 넣고 ‘플로이드 세리머니’ 펼친 산초

지역뉴스 | | 2020-06-02 08: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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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골을 넣은 제이던 산초(도르트문트)의 속옷 상의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산초는 파더보른전(6대1 도르트문트 승)에서 2대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린 뒤 이너웨어 한복판에 적은 문구가 잘 보이게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1주일 전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흑인 남성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으로 미국 내 시위가 격화한 가운데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잉글랜드 출신 흑인 공격수인 산초는 정치적 표현을 금지하는 규정에 따라 곧바로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이후 2골을 보태 프로 데뷔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분데스리가 2위 도르트문트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차를 7로 유지했다.

경기 후에도 산초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오늘날 세상에는 우리가 반드시 언급하고 변화를 위해 도와야 하는 중요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하나로 뭉쳐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한다.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고 적었다.

한편 산초뿐 아니라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메이저리그 거포 장칼로 스탠턴(뉴욕 양키스), 162승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등 전현직 스포츠 선수들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분노를 표시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양준호 기자>

 

옐로카드 받으면 어때…골 넣고 ‘플로이드 세리머니’ 펼친 산초
도르트문트의 제이던 산초가 1일 독일 분데스리가 파더보른전에서 득점한 뒤 상의에 적은 문구를 보여주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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