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확찐자’되면 술 안 마셔도‘이것’생긴다

지역뉴스 | | 2020-05-22 09:09:31

확찐자,지방간,발병위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 위험

비만ㆍ당뇨ㆍ이상지질혈증 원인

에너지 섭취량 25% 줄여야

 

“한 달 만에 몸무게가 4㎏이 불었어요.” 회사원 김모(38)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 등으로 대부분 집에서 보내면서 운동량은 줄었지만 음식 섭취량은 줄어들지 않아서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살이 찐 사람을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문제는 확찐자가 되면 술을 한 방울 마시지 않아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리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지방간은 20세 이상에서 30%(1,000만명 추산)가 앓고 있다. 그런데 술을 많이 마셔 생기는 ‘알코올성 지방간’은 20%에 불과하고, 비만 등으로 인해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80%나 된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매년 21%씩 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비알코올성 지방간, 심부전ㆍ심혈관질환 유발

지방간은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5% 이상인 상태다. 단순 지방간은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앓을 정도다. 대부분은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장기간 방치해 염증이나 섬유화가 진행되면 간경변이나 드물게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아예 마시지 않거나 소주 기준으로 남성은 1주일에 2병 미만, 여성은 1주 1병 미만으로 적게 마셔도 지방간이 생긴 것을 말한다.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 및 사탕, 초콜릿, 라면, 케이크 등 고칼로리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서 지방이 간에 축적돼 생긴다. 따라서 비만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지방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여성 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 등을 오랫동안 먹어도 발병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면 심장 기능 이상으로 온 몸에 피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대부분의 암보다 사망률이 높은 심부전 발병 위험이 1.9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런데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면 간 자체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64배 높았다”며 “특히 지방세포와 함께 염증세포까지 쌓인 중증 지방간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58배까지 증가했다”고 했다.

임 교수는 “최근 20~30년 사이 고칼로리 식단으로 많이 변했고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신체 활동량도 적어졌다”며 “이런 변화로 지방간이 급격히 늘고 있어 간경화나 간암 등 합병증은 물론 당뇨병, 심혈관 질환이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으면 간암 발생률도 17배가량 높아진다. 이한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이 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만5,947명을 7.5년 동안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암 발생 관련성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유산소ㆍ근력 운동, 1주일에 3회 이상해야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원인은 비만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 등이다. 실제로 비만 환자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률은 58~74%였다. 지방간은 체중 감소, 저칼로리 식사, 규칙적인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간염으로 악화하면 건강을 되돌리기가 어려워진다. 2016년 미국간학회지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인의 1.94배, 전체 사망률은 1.05배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인의 64.6배, 전체 사망률은 2.56배로 크게 높다. 

최선의 예방책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약물보다 적절한 식이ㆍ운동요법이 좋다. 비만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 환자는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간기능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정승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한 번할 때 30분 이상 하면 좋다”고 했다. 정 교수는 “특히 비만이라면 체중을 줄여야 하지만 급격하게 감량하다간 지방간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3~6개월 정도 기간을 두고 서서히 줄이되 현재 체중의 10% 정도만 감량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화상, 초기 대응법도 달라야일광 화상 예방 수칙은‘피하기·가리기·바르기’3가지원인 물질 접촉 중단·손상 부위 빠르게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