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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에이즈처럼 안 없어질수도”…장기전 경고

지역뉴스 | | 2020-05-14 09:09:26

코로나,장기전,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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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를 완화하려는 데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에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세계적으로 면역력이 충분히 생기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사무창장은 “이러한 가능성을 의제로 놓고 논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코로나19는 인류에 또 다른 풍토병처럼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라이언 사무총장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와 같은 질병도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효과적인 치료제는 개발됐다”고 부연했다.

WHO는 또 유럽과 미국이 속속 이동제한을 풀고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통제를 완화할 경우 2차 유행이 올 수 있지만 관광업에 경제 의존도가 높은 유럽 일부 국가들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자 국경 개방에도 나섰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체계적인 위험 평가 과정을 통해 우리는 경보 수준을 국가와 지역, 글로벌 수준에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는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 WHO가 각국의 위험 평가를 하향 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그 전제 조건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통제, 매우 강력한 공중보건 감시, 재발하는 사례에 대처하기 위한 더 강력한 보건 시스템에 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날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운영하는 아프가니스탄의 한 산부인과에서 무장 괴한의 공격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난 데 대해 “충격적이고 경악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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