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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아, 갈대상자의 어머니(O, Mother of Papyrus Basket, 출Ex.2:1~10)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5-13 11:11:46

칼럼,방유창,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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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어머니상은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여자의 존재는 갈대와 같이 꺾이기 쉽고, 바람만 불어도 상할 것 같은 연약한 존재이지만, 모성애(Maternal Love)로 무장한 어머니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력한 존재로 그 역할을 감당한다는 견해입니다. 

바로 이 어머니의 강함이 서슬퍼런 고대 이집트 왕국에 파라오황제의 “히브리여인이 여아를 출산하면 살려주고 남아를 출산하면 죽여버리라”는 국가 긴급계엄령이 발동한 상황에서 유감없이 발휘된 한 여인이 있다고 구약성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 출발은 단순히 한 레위인 남자와 한 레위인 여자의 결혼으로만 소개합니다(출2:1). 그러다가, 성서의 흐름은 한 연약한 여자가 아닌 잘 생기고 건장하게 태어난 한 히브리 사내아이, 모세의 어머니로, 그리고, 3개월간의 비밀양육기간을 보낸 후에 더 이상 은닉의 보호로서 한계가 도달했을 때, “어머니는 강하다”는 모성애의 결단이 “갈대상자”로 아이를 나일강 하류에 “갈대상자 거함(Ship) 진수”라는 인류구원의 메시아의 선행된 모습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모성애의 어머니가 430년간의 이집트유수라는 길고 길었던 차꼬를 끊어버리는 노예해방의 영웅이 되게 합니다. 그 구원의 영웅, 모세의 어머니의 이름은 요게벳, 아버지의 이름은 아므람입니다(출6장).

현하, 작금의 시대는 “아, 갈대상자의 어머니”가 있어야 할 시대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손에 쥐어주는 첫 번째 선물이 “스마트 폰”입니다. 그리고, “게임기” 그리고 “인터넷의 정글이 펼쳐지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가 잠금 장치 없이 무방비상태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현하의 현황은 마치 사방이 파라오 황제의 “살인 계엄령”하에 “살인무기로 완전 무장한 이집트 정예군병들”이 남아살상을 위해 살기등등했던 그 시대 이상으로, 적극 보호되어야 할 보호대상인 자녀들의 영혼이 살인무기와 같은 인터넷의 위험지대에 완전히 노출되어있는 세상입니다. 

이 시대의 부모인 모든 어머니, 아버지가 내려야 할 용단은 “아, 갈대상자의 어머니”입니다. 악어가 부지불식간에 나타날 수도 있고, 급류에 휘말릴 수도 있고, 타르와 피치로 튼튼하게 견장 되어 있으나 갈대상자는 언제든 전복되어 갈대상자 속의 아이가 수장될 수도 있고, 애굽의 살인병기와 같은 군사들에게 발각되면 즉사할 수도 있는 그야말로 위험의 지뢰밭에서 어머니 요게벳은 오직 하나님의 보호가 있기만을 기도하면서 아들의 무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어머니 요게벳은 이 시대의 아버지 아므람은 어떤 갈대상자를 준비해야 할까요?지금은 코비드19까지 위협하는 살기등등한 위험의 클라이맥스 시대 입니다. 물질적인 배려만 하면 전부가 아닙니다. 학교의 학력만 잘 배려하면 전부가 아닙니다. 아이들의 영혼을 위해 흘리는 어머니의 눈물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아버지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점점 세월 따라 쇠약 해져갑니다. 아버지도 점점 세월 따라 늙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루시드 폴이 노래한 “오, 사랑”의 한 시구처럼, “가을은 저물고 겨울은 찾아 드는데 봄 볕은 잃지 않으리”라는 시인의 노랫말처럼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머니의 가을은 저물어가고, 아버지의 겨울은 어김없이 찾아오는데 사랑하는 자녀들의 봄 볕은 잃지 않도록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 갈대상자의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요게벳은 여인으로서 연약함이 아니라, 어머니로서 강함을 결단함으로 마침내 갈대상자가 단순히 과일이나 음식을 담는 컨테이너가 아니라, 이스라엘 전국민, 온인류를 구원하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되게 한 것처럼, 갈대상자는 더 이상 과일바구니가 아니라, “아, 갈대상자의 어머니”의 꿈이요, 기도가 된 것입니다. 아, 갈대상자의 어머니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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