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홀로서기' 볼빨간사춘기 "'볼사' 장르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역뉴스 | | 2020-05-13 09:09:51

안지영,볼빨간사춘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싱어송라이터 볼빨간사춘기(안지영·25)의 목소리는 딱 이맘때, 포근한 봄 공기를 닮았다.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보편적 매력을 갖춘 '볼사' 특유의 음악은 발매 족족 대중을 매료시키며 음원 차트를 휩쓴다.

하지만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들고 13일 온라인 쇼케이스에 등장한 볼빨간사춘기 얼굴에는 어딘지 모르게 긴장한 기운이 서렸다. 둘에서 혼자가 됐기 때문일까.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최근 우지윤이 팀을 떠나며 안지영 1인 체제로 바뀐 뒤 볼빨간사춘기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사실 4년간 쭉 보던 친구가 없다 보니 부담도 많이 되고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홀로서기'에 나서는 마음을 밝혔다.

그는 "많이 공허하고 (우지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할수 있는 최선의 제 몫을 하면서 채워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좋은 음악으로 팬분들에게 보답하는 게 가장 먼저라고 생각했어요. 많은 감정을 담았고, 이 감정들을 팬분들이 고스란히 마음속에 받으셔서 공감이나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지난해 4월 나온 '사춘기집Ⅰ꽃기운'과 이어진다. 볼빨간사춘기는 "처음부터 연작을 생각하고 만든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을 준비하며 "굉장히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는 말처럼, 볼빨간사춘기가 직접 작사·작곡한 다섯 트랙은 밝고 사랑스러운 음악뿐만 아니라 감정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음악들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품'(Hug)은 '바람이 후~' 하는 후렴구에서 볼빨간사춘기의 몽글몽글한 음색이 마치 촉감으로 느껴지는 듯하다.

"기분 좋은 바람이 후~ 하고 불어오면 / 내 마음도 후~ 네가 보고 싶어 / 네게로 달려갈래 / 포근하고 좋은 너의 그 품으로"('품' 중)

그는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이 (서로) 품에 안아줄 때 두 사람의 따뜻함이 배가돼 느껴진다"며 "그 따뜻함을 전하러 가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이자 지난 7일 선공개된 '나비와 고양이'에는 엑소 백현이 피처링해 화제가 됐다. 볼빨간사춘기와 백현의 부드러운 음색이 편안하게 어울리는 이 곡은 현재까지도 각종 음원사이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볼빨간사춘기는 백현 참여에 대해 "이 곡과 감성이 너무 잘 맞으셨다. 작업하는 동안 좋은 목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어서 즐겁게 작업했다"며 "아름다운 목소리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4번 트랙 '카운슬링'(Counseling)이 시작되면 뜻밖에 마음이 시큰해진다. '아프고 아파서 솔직하게 드러내 보일 수 없었던 속마음'을 써 내려간 곡이다. 상담을 받는 안지영의 대화를 실제로 녹음해 도입부 내레이션으로 썼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제가 건강해야 건강한 음악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편안하게 속마음도 이야기하고,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이렇게 솔직하게 꺼내 보인 청춘의 단면은 마지막 트랙 '민들레'에서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로 이어진다. 지난해 '투 파이브'(Two Five) 전국투어 서울 공연에서 팬들에게 먼저 들려줬던 미공개곡을 이번에 정식으로 수록했다.

그는 "청춘이 나를 너무 아프게 할 때, 잠시만 아파하다가 민들레 홀씨가 자리잡는 것처럼 다시 예쁘게 피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했다.

그동안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뚜렷한 색깔을 내온 그는 "새로운 시도들을 하되, '볼빨간사춘기 화(化) 시킬 수 있는 저의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청춘의 여러 면을 꾸준히 노래해온 볼빨간사춘기. 그가 생각하는 청춘의 정의는 무엇일까. 그의 대답은 그림 같기도 하고 시 같기도 하다.

"너무 아름다운 순간들인거죠. 제가 '투 파이브' 콘서트 때 그랬거든요. 세상을 다 알진 못해도, 반만 알아도 괜찮다고. 조금씩 천천히 꽃도 보고 하늘도 보고 하면서 그렇게 흘러가는 아름다운 시간들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는거죠."

 

 

'홀로서기' 볼빨간사춘기 "'볼사' 장르 보여드리고 싶어요"
'홀로서기' 볼빨간사춘기 "'볼사' 장르 보여드리고 싶어요"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아침 나절의 삽화

김 정자(시인 수필가)                   청각이 이미 나빠진 분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과정에 있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단순히 못 듣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목소리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귀넷 경찰, 두 여성 검거 기소훔친 강아지 SNS 올렸다 발각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주인의 차를 빠져나온 반려견을 가로챈 일당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주 농무부, 먹지 말고 즉시 폐기 권고 조지아주 북부 블레어스빌의 한 유명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치킨 샐러드 제품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보건 당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최고온도 86도까지 상승 금요일인 10일 애틀랜타를 비롯한 북부 조지아 전역이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주민들의 각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16일 사우스이스트 트레일 개통 애틀랜타의 상징인 벨트라인(Beltline) 22마일 루프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애틀랜타 시 당국과 벨트라인 운영진은 오는 4월 16일, 과거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중국, 치졸한 '한한령' 10년째 고수외국 문화가 자국 청년 영향 우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로 복귀하며 12개월간의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미 동남부 전진기지 수행기관 모집상설 전시장 운영, 바이어 발굴·매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해 미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마그놀리아 항공 아카데미신규 통합과정 교육생 모집  귀넷 소재 항공학교가 차세대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귀넷 카운티 브리스코 필드 공항에 위치한

명인 열전 제90회 ‘매스터스’ 개막… 오거스타 내셔널 ‘구름 관중’
명인 열전 제90회 ‘매스터스’ 개막… 오거스타 내셔널 ‘구름 관중’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90회 매스터스 토너먼트가 9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렸다. 골프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매스터스는 올해 디펜딩 챔

〈한인마트정보〉리워드 포인트∙ 쿠폰 행사…마트마다 고객카드 프로모션 ‘풍성’
〈한인마트정보〉리워드 포인트∙ 쿠폰 행사…마트마다 고객카드 프로모션 ‘풍성’

아씨마켓7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농협 생배 12X8.1OZ 6.99, 아씨 서천 재래김 (도시락,선물박스) 8.99, 동태 전감(10LB) EA  28.99, 배추 BOX/L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