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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리즈 - 명사들이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 책임의식 갖고 일하고 끊임없이 배워야

지역뉴스 | 사설/칼럼 | 2020-05-12 10:10:53

캐빈김,뱅크오브호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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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인들이 겪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역경을 뚫고 헤쳐 나갈 수 있게끔 하는 한줄기 빛과 같은 조언들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본보는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차원에서, 한인사회의 명사들이 커뮤니티의 미래인 젊은 청년들과 사회와 인생의 후배들에게 주고 싶은 조언들을 모아 특별시리즈로 매주 화요일 연재한다. 한인사회 성공의 주인공들의 삶과 경험, 좌우명들이 진하게 녹아 담긴 글들이 차세대와 한인사회 전체에 큰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글로벌 무대를 대표하는 미국에서 매일 크고 작은 도전을 하고 있다.

그들의 도전은 결코 헛되지 않는 아름다운 도전이다. 미주 한국일보가 기획한 ‘CEO가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에 사회 선배로서 젊은이에 대한 기대를 안고 몇 가지 조언을 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큰 꿈과 높은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꿈과 목표가 있어도 이를 이루기 위한 준비와 행동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마음에 품고 있는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책임의식’을 가지라는 것이다. 단순히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고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주인의식, 즉 본인에게 주어진 환경을 넘어서고자 하는 개인의 선택이 바로 책임의식이다.

책임의식을 가진 직원은 일하는 동안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인의 일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능동적인 노력을 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이 조직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되고 이런 경험이 반복이 되면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이 생긴다. 이는 업무 역량 향상의 바탕이 되어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구축하는 원동력이 된다. 책임의식이 바탕이 되면 주어진 업무를 대충 끝낼 수 없게 된다.

30년전 나의 미국에서의 첫 직장은 국제 회계법인이었다. 한국인 동료도 거의 없는 그곳에서 많은 문화적 차이를 느끼고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스스로에게 ‘나는 지금 이 업무를 왜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계속 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담당하는 업무는 회계감사였지만, 그 업무의 궁극적 목적인 ‘고객의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되뇌었던 기억이 난다. 더 철저하게 법령을 찾아보고 꼼꼼하게 숫자를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러한 능동적인 업무 태도가 조직 내에서 가치를 발휘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후 새로운 커리어로 도약하는 밑바탕이 되었다.

둘째,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떠나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같은 분야의 다른 직장으로 옮기거나 또는 전혀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도 있다. 이때 선택의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오기 때문에 배움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한 지식을 쌓는 공부는 물론이고, 전혀 다른 분야 전문지식을 통해 현재 업무에 개선을 가져올 수도 있다. 또 업무와 상관없지만 새로운 취미를 위한 공부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동시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의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게 해주기도 한다.

내가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말이 마하트마 간디의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워라”(Live as if you were to die tomorrow. Learn as if you were to live forever.)이다. 죽는 날까지 배움에 대한 열정을 놓지 말고 끊임없이 배우면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다. 무엇을 배우는가도 중요하지만, 끊임없이 배우려는 삶의 태도 자체가 여러분의 커리어와 인생을 달라지게 할 것이다.

셋째, ‘포기’가 아닌 ‘극복’이 여러분 삶의 습관이 되길 바란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작게는 일상 업무에서 느끼는 어려움에서부터, 잘못된 결정으로 불거진 실패, 나아가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나의 능력으로는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 등 모든 걸 포기해버리고 싶은 어려운 순간이 찾아 올 때가 있다.

하지만 사고를 전환하면 ‘포기하고 싶은 상황’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실패 없는 발전은 존재하지 않는다. 넘어지지 않고서는 몸을 일으키는 근육을 사용할 기회가 없듯,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낸 경험이 나를 더 단단하게 한다. 포기가 습관이 된 사람에게 큰 시련을 극복해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반대로 시련을 견뎌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무언가 배울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매사에 능동적으로 도전한다.

나도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마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이 1941년 해로우 고교 졸업식 연설에서 전한,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 절대, 절대, 절대로! 엄청난 일이건 작은 일이건, 크건 하찮건 상관 말고”(Never give in. Never give in. Never, never, never, never! - in nothing, great or small, large or petty)라는 메시지를 떠올리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 심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믿고 용기 있게 극복해 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특별시리즈 - 명사들이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 책임의식 갖고 일하고 끊임없이 배워야
 케빈 김 행장 [변호사·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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