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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침] 부활절 아침 일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4-17 15: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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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 해 이맘 때 지구상 모든 교회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기쁨을 감사로 찬양으로 예배를 올려드렸다. 부활의 소망을 심령에 새기며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통하여 믿음의 길을 올곧게 달려갈 것을 다짐했던 시간들이 어언 한 해를 보냈다. 일년이 지난 금시에 인류는 예측하지 못했던 참담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부활절예배만큼은 교회 예배당에서 모이고 싶음이 절실했지만 한인 교회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행정명령에 충실했다. 가족 단위로 차에 올라 교회 주차장에서 자동차 FM 라디오 주파수를 교회 방송과 연결하여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영상예배로 부활의 주님을 기리는 예배에 동참했다. 온라인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가까운 교우들과 ‘샬롬’ 안부를 나누었다. 우리 다시 얼굴을 대할 그 날까지 건강하자고, 서로의 평안을 빌어주며 잘 견디자는 다짐들을 주고 받았다. ‘어떻게 지내세요’. ‘잘 지내시죠’. ‘괜찮으시죠’ 울먹이는 목소리로, 보고 싶음에 지친 애타는 마음들을 나누었다. 

 

눈시울이 붉어지려는 마음을 수습하고 부활의 기쁨이 번져나는 4월의 숲을 찾았다. 파비리온에서 할배와 둘이서 오붓하게 친교시간을 가졌다. 여념 없이 피어나는 꽃들과 새잎이 돋아난 나무들을 보며 온 우주에 성실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주님의 광대하신 충만에 찬양이 우러난다. 부활절 절기가 이른 봄인 사유도 알듯하다. 추위로 움츠렸던 겨울을 걷어내고 나목에도 생기가 덧입혀지고 잎을 내밀고 황막에 잠겨있던 대지에도 들꽃이 피어났다. 만물의 소생이 생명의 부활로 회복과 치유로 피어나고 있음을 목전에서 보는 깨달음을 열어주시기 위한 부활의 성취가 봄날의 분분함 따라 땅끝으로 모든 인류에게로 번져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과 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격렬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 회복이 이루어지는 감동의 고백과 확진에서 완치 과정 가운데 주님을 만난 은혜의 간증들을 나누려 한다. 

 

워싱턴주에 90세되는 우드 할머니는 감염 19일 만에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의 회복을 찾은 간증이 ‘크리스천 해드 라인스’에 보도되었다. 확진을 받고 몸 상태가 최악으로 악화되자 의료진이 가족들과의 작별인사를 권하기에 이르렀다. 병실 유리창 밖에서 친척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그의 딸은 의사의 배려로 보호복을 착용하고 어머니와의 마지막 포옹을 나누고 어머니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병실을 나왔다. 이후 우드 할머니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그의 손이 내 몸에 닿았고 잠자는 상태에서 깨어나며 감사를 드렸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같이 하셨다” 는 고백과 함께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완치 판정까지 받게 되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우리 가족, 교회의 기도 덕분임을 강조했디. 퇴원할 수 있을 만큼의 안정을 되찾았고 우드 할머니는 드디어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한다. 이태리 의료진 가운데 율리안 우르반 박사의 뜨거운 간증이 언제까지고 기억에 남겨질 것 같다. 그는 어두운 악몽 같은 순간 순간들을 지나오면서 한낱 인간인 의사로 매일 수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현장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끝난 상태였다.  더 이상 무엇도 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게 되고 동료 2명의 사망과 감염, 확진으로 의사로써 극한 지경에 이른 시점에서 ‘하나님이 필요함’을 깨닫고 짧은 몇 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자 그와 동료 의료진들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기 시작했다 한다. 

 

“치열한 무신론자였던 우리가, 매일 평강을 구하고 환자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우시기를 주님께 구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지금 이 땅에서 나의 무용함을 깨닫지만, 나의 마지막 호흡을 다른 이들을 돕는데 줄 수 있기 원합니다.  동료들의 죽음과 고통에 둘러싸여 내가 하나님께 돌아온 것에 기쁨이 넘칩니다” 라고 살아있는 고백을 선포했다. 무신론자였고, 하나님의 임재 같은 것에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치료하는 논리적인 학문을 배웠고, 그의 부모님이 교회에 가시는 것을 비웃었던 그였는데 “나는 지금 하나님의 임재를 믿습니다” 라고 선언 했다. 혼란에 빠진 세상을 향해 전언하는 활화산 같은 메시지였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에 이르는 은혜와 고귀한 생명의 부활을 누구에게나 값없이 선물로 주셨기에 우리 인생들은 소망을 붙들 수 있음이요 심각한 전염병 가운데 놓였을지라도 강건해질 수 있음이다. 수고로웠지만 가족을 위한 수고에도 예전보다 더 도타운 감사가 입혀질 것이요, 자유로이 이웃을 만나고, 일터로 나가고,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학교를 드나들며, 반가우면 덥석 손을 마주잡는 아름다운 기쁨을 누리는 소소한 일상들로 회복될 때면, 이 어려운 시간들을 언젠가는 옛일처럼 떠올리게 될 날이 올 것이란 기대감으로 견디다 보면 출구가 보일 것이다. 서로의 건강을 위해, 인류의 회복을 위해, 여한 없이 마음껏 간구 드리며 축복하게 되는 부활의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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