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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침]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4-03 15: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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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지아주 전역에 자택격리령이 발령되었다. 가족이 여늬 때와 달리 같은 공간에 머무르며, 대화하며 서로의 얼굴을 무시로 대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동고동락 울타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새로운 양상의 공간을 체험하게되는 계기를 감사하는 시간들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램하게 된다. 미국이란 거대한 나라가 비옥하고 축복받은 땅에서 각별한 혜택을 누려왔었다. 누림에 비해 기득권을 가진 세계 일등국가라는 자리를 당당하게 휘두르듯 지나왔지만 세계인들의 시선에는 그리 모범적인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것 같다. 세계를 움직이는 리드국가라는 팽배한 자만심으로 과시와 자만에 겨워있다가 가볍게 보았던  바이러스에 완전히 당하고 있는 캐리커처를 본 것 같음은 혼자만의 착각일까. 몸담고 살고 있는 국가 모습에 실망도 크고 가슴도 아프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 그래프가 끝모르게 상향곡선을 그려가고 있는 현황 앞에 어디메쯤이 정점일지 두렵고 아득하다. 언젠가는 완치자 그래프가 상향 곡선을 그리게 될 날이 올 것이란 소망이 기죽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바이러스의 기세에 의기소침해지거나 위축받지 않으며 있는 힘껏 버텨내기를 기원드리게 된다. 전염병이 공포로 부터 풀려날 그 날이 와도 바닥에 이른 것 같은 지금의 힘든 상황들을 세계인들이 결코 잊지 말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모두들 힘들었던 만큼 이겨낼 힘도 길러지길 바라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돼새김하듯 바램하게 된다.

 

쉽 게 주어지지 않았던 잉여된 여분의 시간을 통해 사색 시간을 선물로 받았기에 힘들지만 집안에 머물며, 물을 꾸준히 마시고 있다. 세찬 비가 내린 후라서 창을 열면 맑은 공기가 감사한 이즈음이다. 자연은 땅을 정화시키는 순기능이 있어 아픈 땅들을 일으켜 세우려고 부단히 보듬고 회복을 향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훼손으로 공기를 오염시키고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남극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기 시작하고,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종국엔 인간이 고통을 겪고 있다. 식용이 아닌 동물을 마구 먹어대다 몹쓸 전염병이 유발된 것이다. 자연의 묵묵한 견딤을 외면한 결국이 인과응보의 보답을 받은 셈이다. 인간이 자연을 정복할 수 있다는 착각의 과오가 불러들인 재앙이다. 심는 대로 거두는 자연 섭리를 심중하게 깨달음하라는 시대의 울림이요 징표로 받아들여야 할 일이다. 자연을 지켜내지 못히고 훼파한 결국이 비약적으로 대 환란을 초래한 것이다. 

 

너 나 없이 넘치도록 바쁘게 살아간다. 달리는데만 골몰하느라 어디메쯤에 당도했는지 가려야할 이유도 잊은채 살아가는 인생들 앞에 가쁜 숨을 고르며 되돌아볼 수 있는 짬을 허락받았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격리 시한을 2주로 한계짓듯, 우리들에게 2주의 시한이 주어진다면 그 상한선 동안에도 마냥 더 많이, 더 높이, 더 빨리를 강조하게 될까. 죽기 살기로 버텨왔던 시간들을 되짚어보며 달려온 시간이며 거리감도 모두 내려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주어졌음을 감사로 받아들여야할 시점에 도달했다. 재난 가운데 놓여서도  욕망을 제어하라는, 스스로의 내면을 깊이 성찰하라는, 경고의 메세지로 받아들이며 달리던 속도를 제어하며 삶을 재정비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의 도래로 받아들일 때이다. 인간 이기심의 발로가 불러들인 인재다. 인간의 자만과 이기가 코로나의 경종을 겸손히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더 강하고 무서운 변종 바이러스를 만나게될찌도 모를 일이다

 

세상이 멈춰섰다. 거리도 휑하니 비어있다. 우리 마을엔 야간 통금령이 시작된지 한참이라 숨가빴던 도시가 호흡을 멈춘 것 같다. 교회당마다 문이 굳게 잠겨져있고 학교마다 아이들 소리가 떠난지 오래다.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두려운 존재가 빠른 속도로 삶을 통째로 바꾸어놓고 두려움,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 극심한 공포감은 사재기를 부추기고 총기류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서기 모습이 생소하다. 하지만 이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주위를 돌보는 일에 앞장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지켜보는 이들에게는 어떠한 백신보다 강한 면역체를 생성해낼 것이라 생각된다. 자신보다 남을 지켜내려는 열정이 곧 자신을 지켜내는 일임을 이미 깨달음한 선행이리라. 스스로 격리하든 강제성을 수렴한 상황이든 우리는 더불어 살아야하는 존재임을 뜨겁게 확인하게 해준다. 봄이 찾아온 것에도 개념치 못했던 터라서 사뭇 낯설게 당황해하는 모습으로 봄이 들어서고 있는 것 같은데 만개한 벚꽃도 반가운 눈길을 받지 못한 채 쓸쓸한 낙화를 서두르고 있다. 난생 이후 처음 겪는 일이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신념을 붙들고 서로에게 용기를 복둗워주며 최선을 다하는 하루들이 되기를 소원드린다. 최선을 다함은 결과에 상관없는 아름다움을 지님이요, 최선을 다한 뿌듯함이 최선의 백신이 되어 마음의 평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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