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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코로나바이러스의 교훈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4-02 16:16:00

칼럼,모세최,문학회,코로나,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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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봄이 왔는데 봄 같지 않다” 마치, 작금의 코로나19 상황을 두고 하는 말 같다.

코로나19의 위세가 우리의 일상을 여지없이 깨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인간 삶의 모든 과정이 한순간에 힘없이 무너지는 순간을 체험하고 있는 시간이다.

어떻게 이런 예측불허의 상황을 맞게 된 것일까?

인간의 교만과 방종, 저급한 욕망, 물질적인 가치추구와 성과주의에 매몰된 가치관의 전도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살아가면서 겪는 삶의 다양한 문제가 있다. 삶 전체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관점에서 난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며 의지를 키워 나가는가? 라는 물음에 직면하게 된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사태의 본질이 무엇을 말하는가? 

깊은 통찰력이 요구된다. 고통스러운 이 기간을 어떻게 극복(뚫고)해 나갈 것인가?

진지한 물음을 갖게 된다. 고통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고통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고통의 원인을 올바로 직시해야 하지 않을까?

코로나19가 주는 교훈 중의 한 단면은 인간 소통의 밀착 문화의 경고로 여겨진다.

소통 차원의 공감 공유로 이루어지는 스마트 폰의 효율성과 실용적인 측면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밀착 문화의 한 축(중심)이 된 카톡의 기여도는 성과의 파급 효과가 상상을 초월한다. 

스마트 폰의 카톡에서 파생된 적지 않은 문제점은 오히려 인간관계를 단절시키는 역기능적인 측면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사용자의 의식이 유연하게 순기능의 측면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인 것 같다. 

카톡의 편리함을 선용하는 단계의 소통 과정에서도 ‘왜 나하고 똑같이 생각하지 않지?’라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각의 다름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상대를 적대시 하며 수용하지 않는 완고함이 있다. 

진정한 인간 이해와 의식의 지향점을 새롭게 하는 노력이 따라야 하리라.

자신의 신념과 관점이 절대로 옳다는 확신의 주장이 타인의 관점을 수용할 수 없게 한다. 

이분법의 사고에 길들어진 편향적인 시각의 사고는 편견과 독선에 빠지게 하지 않는가.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합리적이고 건강한 의식의 작용이 겸손을 지닌다.

자신의 절대 선이 교만과 아집에 빠져 인간관계를 해치는 패망의 선봉이 되고 있음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인간의 교만을 무릎 꿇게 하시기 위해 바벨탑의 교훈을 주셨다. 인간의 혼잡한 언어로 흩으신 것처럼, 인간의 불의와 밀착 문화를 격리 차원에서 흩어 놓으셨다. 

지금, 우리가 인간관계, 일상에서 일정한 거리 두기의 건전함을 배우라는 뜻일 것이다.

불완전한 존재인 우리가 성찰의 시간에서 코로나19를 통한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겸허하게 바라보는 예리한 시각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께서는 카톡의 부정적인 측면의 역기능까지도 순기능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꾸어가시는 놀라운 은혜가 있음을 감사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되고 통제되는 상황에서도 스마트 폰의 효율성에 힘입어 소통할 수 있음이 감사의 이유다.

고통 가운데서 가까운 사람과 서로 위로받기 위한 시간이 진정한 위로가 되는 것일까?

삶의 경험에 의하면 인간의 위로보다는 하나님의 위로가 진정한 위로가 되었음을 믿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까운 사람, 이웃을 통하여 사랑의 능력을 나타내어 위로하며 도우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위로하며 도우신다는 점이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서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후 1장 4절)

하나님께서 환난 중에 있는 우리를 기억하시고 우리를 건져내시며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신다는 소망을 갖고 이 어려운 상황을 넉넉하게 이겨나가야 하리라.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것은 잘못된 섭생, 식생활의 습관과도 무관하지 않으니 개인의 위생관리와 주위를 청결케 하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엄수 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 폰의 역기능적인 밀착 문화에서 벗어나 일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쾌적한 문화를 지향해야 하리라.

쾌적한 문화란 독서와 사색, 영혼과 마음을 풍요롭게 할 음악 감상, 화초 가꾸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의 가치추구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기쁨의 시간은 훗날 코로나바이러스가 물러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희망의 원천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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