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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교훈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3-23 18:18:07

독자기고,코로나,김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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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젠 전 지구촌 마을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십 칠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7천 명에 가까운 생명을 앗아갔으나  그 위세는 날이 갈수록 강도를 더해가면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진앙지인 중국에서 이젠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으로 옮겨가면서 양상을 달리하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급기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3월 12일자 뉴욕  타임즈의 크리스토퍼 기자가 2명의 병리학 전문 의사들과 인터뷰 한 것에 의하면 현재의 템포로 가면 2 주 내에 미국 내 전염자는 5만에서 10만에 이를 것이며  가까운 시일내에 항체가 발견되지 않으면 6월 말 까지 거의 1억 명의 미국인들이 감염 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내놓았다.  물론 그 건 최악의 시나리오 이겠으나 나는 국민들이 두려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냉철한 이성으로 현재의 상황을 관찰하고 의연한 자세로 대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Stanford Health 라는 의학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매년 미국에서2십 만에서 3십 만의 입원 환자 중 2만 내지 3만명 이 죽어가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의 일종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들은 대부분 견디어 낼 수 있는 유행성 질병 이라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의 통계로  볼 때 독감보다 오히려 약간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은 그리 걱정 할 게 아니라고 한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중 대부분이 노약자 라고 하는 사실이 그 걸 입증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파이저(Pfizer)와  독일의 바이오 엔 택(BioNTech) 제약회사가 합동으로 Covid-19백신을 개발해서 다음 달에 임상 실험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은 시일내에 모종의 치료법이 나오리라 믿는다.  14세기 중엽에 전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으로 그 당시 유럽 인구의  1/3이 사망했던 인류 역사상 최악의 유행성 질병이 있었다.  영국에서만 7만 명의 인명을 앗아갔으나 그 건  5-6백 년 전 이야기이고  이제 우리는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낼 수 있는 최첨단 컴퓨터 과학과 의학의 시대를 살고있다.  나는 현대 과학자들의  심오한 지식과 생리학자들의  탐구정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모든 국민들이 갖는 불안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으나 과민한 반응으로 이 지구가 곧 멸망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서 남을 배려하지 않고 마구 사재기를 한다거나 또는  내가 곧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강박관념은 개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나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사실 바이러스는 인류와 함께 진화 해 왔다.  즉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가 존재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착안한다면 전적으로  사악한 존재라고만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이 필요 한 것이다. 이 번 기회에 우리들의 삶이 자연의 순리를  따르지 않고  인간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마구잡이로 동물을 살육하지는 않았나 하는 근본적인 성찰과 함께 이 질병을 조속히 퇴치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남을 배려하는 양보심을  체득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적인 의식을  선양해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자가격리를 실천하며 위생관념에 유의하면서 지내다보면 우리가 맞이한 이 시대의 공포스런 유행병도 만물의 영장인 호모사피엔스에게 결국 항복하고 머지않아 지나간 옛 이야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입보리 행론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어떤 일이 발생 했을 때 거기에 대한 해결책이 있으면 걱정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해결책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결책이 없으면 그 것 또한 걱정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해결책이 없으니까.  두려움을 잠시 내려놓고 심호흡을 크게하며 장자의 소요유를  떠올리고 호연지기의 심정으로 살아가면 어떨까? 태양은  내일도 모래도 어김없이 떠오를 것이다.  

              애트란타에서                                                                                           

              김대원  Jkim7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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