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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긴급회의 소집…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

지역뉴스 | | 2020-03-17 09:09:49

올림픽,연기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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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른 대책 마련 차원에서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AFP통신은 16일(한국시간) 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라며 “국제연맹은 물론 국가올림픽위원회, 선수들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회의”라고 전했다.

한 국제연맹 관계자도 AFP통신에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IOC의 대응 방안들을 살펴보고 각 국제연맹은 질문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제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IOC가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관심거리다.

IOC 대변인은 “올림픽 파트너들과 정기적인 대화와 정보를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도쿄올림픽 종목별 예선 일정이 코로나19 때문에 연기와 최소가 이어지면서 국제연맹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서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바흐 IOC 위원장도 최근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WHO 조언에 따르겠다”라고 전제한 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올림픽 강행’에서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 때문에 종목별 국제연맹들은 이번 화상 회의를 통해 바흐 위원장에게 올림픽 예선전 연기와 취소에 따른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 문제 등의 어려움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사견을 전제로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 방안까지 언급한 터라 자칫 이번 회의에서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한 국제연맹들의 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 화상 회의에는 대한탁구협회장인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가운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화상 회의에 함께 한다.

IOC는 IF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에 이어 회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들과도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국민의 10명 중 7명은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14~16일 전국 유권자 1.032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69.9%가 “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다는 답변은 24.5%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48.3%가 “평가한다”고 답한 반면, 44.3%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일본어에서 ‘평가한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평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의미한다. 2020 도쿄올림픽 배구 테스트 이벤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밖에 16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배구협회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감안해 4월 21∼26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IOC, 긴급회의 소집…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
오는 7월24일 도쿄 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새로 신축된 도쿄 국립경기장의 오색올림픽 링위로 눈발이 날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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