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인회 정치중립 의무 위반 논란

지역뉴스 | | 2020-03-06 19:19:43

애틀랜타한인회,정치중립 의무위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래통합당 포스터 도용 배포

집행부 대거 특정 정당 활동

한인회장 공화당 선거 지원 

 

애틀랜타한인회가 최근 특정 정당과 연관된 활동을 하고 있어 한인회칙에 명시돼 있는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칙 제4조(특별준수사항)는 “본 회는 비영리단체로서 미국 연방, 주, 카운티 및 시 정부의 모든 헌법, 법률, 조례, 규정 및 규칙을 준수하고,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으며, 특정한 종교나 정파의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활동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한인회는 비영리단체로 법을 준수하고,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위한 활동을 해선 안된다. 이를 위반하면 최악의 경우 비영리단체 지위를 잃을 수 있으며, 단체장 혹은 임직원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인회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했다. 그런데 포스터 디자인을 한국의 미래통합당 포스터를 그대로 베껴 도용했다. 조금만 노력하면 조지아 보건부 혹은 질병통제센터(CDC)에서 만든 포스터를 구할 수 있는데도 굳이 미래통합당의 포스터를 사용한 것을 놓고 곧 치러질 한국의 21대 총선을 의식해 특정 정당을 지지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더구나 이 포스터는 ‘우한 코로나19’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이후 전염병 이름에 국가나 지역, 개인 이름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한국정부는 코로나19로,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질환(COVID-19)이라고 표기한다. 현재 한국에서 ‘우한 코로나’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곳은 조선일보와 미래통합당 밖에 없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직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인 김일홍씨는 최근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 애틀랜타 위원장으로 임명받았다며 지난달  26일 둘루스에서 운영위원 20여명을 위촉했다. 그런데 이 운영위원 20명에 애틀랜타한인회의 핵심보직을 맡고 있는 어영갑 이사장, 권기호 자문위원장, 이혁 정무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개인 활동이라 주장할 수 있을지 모르나 애틀랜타한인회 핵심 임원들이 특정 정당에 경도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더구나 앞의 포스터 제작과 더불어 한인회의 정치적 중립성이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 또한 피할 수 없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중립 위반 케이스가 하나 더 있다. 김윤철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조지아 제7지역구 연방하원의원 선거 공화당 예비후보로 나선 한 한인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승용차에 특정 후보 홍보 배너를 부착하고 다녔으며, 이 한인 후보와 함께 인사를 다니며 선거자금 모금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5일 주청사에서 있었던 이 후보의 공식 후보등록 과정 취재를 언론사 기자들에게 직접 연락해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 한인회 집행부와 이사 및 자문위원 등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은 실정법 위반이자 한인회의 존립 기반을 뒤흔드는 행위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또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특정 정당 편을 드는 행위가 한인사회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한인회에 대한 불신과 비협조를 조장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많은 한인사회 인사들은 한인회장과 집행부는 이런 지적에 대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될 것이라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 조셉 박 기자

한인회 정치중립 의무 위반 논란
미래통합당 코로나19 예방수칙 포스터(왼쪽)와 애틀랜타한인회가 제작 배포한 포스터(오른쪽). 질병 이름도 '우한 코로나19'로 사용하고 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화상, 초기 대응법도 달라야일광 화상 예방 수칙은‘피하기·가리기·바르기’3가지원인 물질 접촉 중단·손상 부위 빠르게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