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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고 독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2-04 16:16:58

칼럼,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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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지내던 어느 자매님이 남편을 먼저 하늘 나라로 보낸 분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는다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교우의 가정에 사랑하던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고 할 때 많은 성도들이 찿아가서 위로를 해줍니다.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가족을 옆에서 돌보아 주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까 하고 마음으로 함께 고통합니다. 그런데 장례식이 끝나면 제각기 뿔뿔이흩어지고 슬픔을 당한 가족만 덩그러니 남습니다. 밤이 되면 부인은 남편이 없는 방에서 혼자서 잠못 이루는 고독과 씨름을 합니다. 이것은 아마 가장 잔인한 고문 중의 하나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누가 그 외로움에 시달리는 부인을 보고 믿음이 없어서 그렇다고 나무랄 수 있겠습니까? 위대한 믿음의 선배. 다윗도 인간이었기 때문에 참을 수 없는 고독을 안고 신음 했습니다. 그가 탁월한 사람이었던 만큼 그의 고통 또한 예사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생애를 통해서 볼 때 이러한 고통을 몇번이나 겪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는 너무나 처절한 목소리로 이렇게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롭사오니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9시25:16) 우리가 이 말씀을 볼 때 믿음이 탁월했던 다윗도 처절한 고독을 겪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독한 형제를 볼 때 믿음이 좋다고 해서 무관심하게 대해서는 안됩니다. 인간의 연약성으로 인해 찿아오는 고독을 가볍게 다루지 마세요. 우리가 자칫 잘못 하면 마귀에게 이용당하기 쉽습니다. 인간의 연약함을 통해서 찿아오는 고독을 마귀가 교묘하게 악용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형제가 당하는 고독을 바르게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른 신앙인의 태도입니다. 그리고 바울의 고독ㅇㄴ 그의 직분에서 오는 피할 수 없는 고독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바울은 복음을 이방에 전해야 하는 특별한 소명을 받았던 자였습니다. 그가 로마 감옥에 두번째 갇힌 것도 그가 사형 집행을 목전에 두고 긴장된 순간 순간을 보내야 했던 것도 바로 이 직분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로부터 배신을 당해야 했던 것도. 춥고 떨리는 감옥에서 홀로 외로운 나날을 보내야 했던 것도 이 직분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종이라는 신분 때문에 당했던 고독은 필연적인 고독인 것 입니다. 우리는 바울과 같은 막중한 소명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생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고 사랑의 봉사를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 역시 소명자인 것입니다. 이 길은 주님을 따라가는 좁은 길이요. 험한 길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에는 고독이 따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있어서 이 고독은 숙명적인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 고독을 애써 피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주님에게 불충성한 종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크고 작은 고독은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이 고독은 우리에게 축복을 안겨주는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고독을 잘 준비 해 나가면 하늘의 상급과 면류관이 우리에게 준비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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