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R.I.P. 딸바보

지역뉴스 | | 2020-01-28 09:09:08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 26일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41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는 비보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사망자 중에는 브라이언트의 13세 딸 지아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평소 딸들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기로 소문난 ‘딸바보’인 브라이언트는 이날도 딸의 농구시합에 가는 길이었다.

아들이 없이 딸만 넷을 둔 코비 브라이언트는 딸 사랑이 극진했고 딸들과 보내는 시간을 그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딸바보’였다. 특히 이번에 헬기 추락사고로 함께 숨진 둘째 딸 지아나는 코비가 자신의 농구 후계자로 생각했을 정도로 유별한 유대를 가져온 사이였다.

지아나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농구시합을 하는 동영상을 올리고, 아버지로부터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2016년 은퇴한 뒤 지아나가 속한 중학교 농구팀을 지도할 정도로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온 브라이언트는 방송 출연과 SNS 등을 통해 딸의 실력을 자랑하곤 했다.

그는 “지아나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프로선수가 되면 응원하러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녀는 지난 2019년 NBA 경기를 다정하게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브라이언트는 생전에 한 인터뷰에서 “아들이 없으니 딸이 자신의 뒤를 잇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아나는 브라이언트의 4명의 딸 중 둘째다.

브라이언트 역시 NBA 선수였던 아버지 조 브라이언트의 피를 물려 받아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NBA에 진출한 ‘농구 신동’이었다.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샬럿 호니츠에 지명된 그는 2주 만에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됐고, 이후 2016년 은퇴할 때까지 선수 생활의 전부인 20년을 한 팀에서만 뛰었다.

NBA 통산 득점은 3만3,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 이어 NBA 역사상 네 번째로 많다. 5위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다.

브라이언트는 생전 마지막 트윗으로 “킹 제임스(르브론)가 그 게임(농구)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다. 내 형제에게 많은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사망하기 하루 전날인 25일 제임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개인 통산 득점을 3만3,655점으로 늘려 자신을 넘어선 것에 대한 찬사였다.

그는 2006년에는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몰아넣어 1962년 윌트 체임벌린의 100득점 다음 가는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고 ‘Mr. 81’이란 닉네임도 얻었다. 정작 그가 좋아했던 별명은 블랙 맘바(아프리카에 사는 독사)였다.

2016년 4월 유타 재즈와 은퇴 경기에서는 혼자 60점을 퍼부은 뒤 팬들을 향해 ‘맘바 아웃’이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팬들도 소셜미디어에 그의 이름 대신 ‘R.I.P.(Rest In Peace·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 때 사용하는 말) Mamba’를 적으며 추모하고 있다.

 

R.I.P. 딸바보
R.I.P. 딸바보

 

R.I.P. 딸바보
 코비 브라이언트가 둘째 딸 지아나를 어깨에 태우고 찍은 사진이 부녀간의 끈끈한 사랑을 잘 보여준다. [AP]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UGA 여학생, 학생아파트 8층서 추락…중상
UGA 여학생, 학생아파트 8층서 추락…중상

창문 안전장치 작동여부 아직 확인 안 돼…조사중 조지아대학교(UGA) 여학생이 학생 아파트 8층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

귀넷 교육청 “학군 재조정 일단 없던 일로”
귀넷 교육청 “학군 재조정 일단 없던 일로”

“기존 가용시설 최대 활용”내년 상반기 의견수렴 절차  귀넷 교육청이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오던 학군 재조정이 잠정 중단됐다.귀넷 교육청은 지난 주 “2027~28학년도부터 적용할

2년 만의 판다 복귀에 애틀랜타 ‘들썩’
2년 만의 판다 복귀에 애틀랜타 ‘들썩’

핑핑∙푸솽, 일요일 새벽 공항 도착 주류 방송들 실시간 중계 ‘큰 관심’ 애틀랜타에 2년 만에 자이언트 판다가 돌아왔다.애틀랜타 동물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판타 수컷 ‘핑핑

불법투표 혐의 조지아 주민 3명 형사기소
불법투표 혐의 조지아 주민 3명 형사기소

연방검찰 “비시민권자…추가 기소도”연방대법도 ‘유권자 시민권 확인’허용 비시민권자 신분으로 투표한 혐의를 받는 조지아 주민 3명이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조지아 북부 연방검찰은

뷰포드 학군, 12년 연속 조지아 ‘으뜸’
뷰포드 학군, 12년 연속 조지아 ‘으뜸’

니치 2027 우수 학군 순위포사이스 3위 ∙ 귀넷 18위 뷰포드시 학군이 12년 연속 조지아 최고 학군에 선정됐다.교육정보 평가기관 니치(Niche)가 최근 발표한 ‘2027 최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화상, 초기 대응법도 달라야일광 화상 예방 수칙은‘피하기·가리기·바르기’3가지원인 물질 접촉 중단·손상 부위 빠르게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