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과도한 운동 괜찮을까? 해답은 심장에 물어봐

지역뉴스 | | 2019-02-28 09:09:24

과도한,운동,심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마라톤과 같은 지구력 운동을 좋아하는 중년 남성이라면 가족들의 걱정 거리를 잘 이해한다.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혹시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때로는 담당 의사마저 비슷한 충고를 할 때가 있다. 

미국 의사협회 저널 ‘심장병학’(JAMA Cardiology) 최근호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남성 심장 건강 악화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겠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운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의 경우 심장 동맥 석회화 위험은 높지만 운동량이 적은 남성에 비해 심장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과도한 운동이 심장 질환의 원인을 제공함과 동시에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담고 있다. 

운동이 심장 건강에 좋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여러 연구 보고서를 통해 권장 운동량에 해당하는 하루에 30분씩 중간 수준의 운동을 실시하면 심장 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이미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이 심장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의 일부 과거 연구도 있었다. 이들 연구에서 장기간 마라톤 선수의 심장을 스캔 촬영한 결과 심장 근육 질환이 발견됐고 관상 동맥 석회화 현상이 심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마라톤 선수의 관상 동맥에 축적된 석회 성분이 위험 수준으로 관상 동맥 경화에 인한 심근 경색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과거 실시 연구에 의해 경고된 바 있다. 그러나 연구 규모가 작고 연구 당시의 심장 건강 상태만 조사한 연구들로 이후 심장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과의 관계는 밝혀내지 못했다. 

달라스 소재 ‘쿠퍼 인스티튜트’(Cooper Institute) 연구팀은 중년 남성의 과도한 운동량과 조기 사망률과의 관계를 집중 연구한 보고서를 최근 ‘심장병학’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50대 남성 2만 1,758명의 심장 건강 자료와 운동량 등을 기준으로 세 그룹으로 분류한 뒤 약 10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첫 번째 그룹은 일주일에 약 5시간 이상씩 운동을 실시하는 남성으로 운동량은 하루에 약 6마일 달리기에 해당할 정도로 높다. 두 번째 그룹은 첫 번째 그룹에 비해 운동량이 다소 낮은 남성이고 마지막 그룹은 첫 번째 그룹 운동량의 절반 미만인 남성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또 각 그룹의 심장 건강 상태 측정을 위해 스캔 촬영을 실시했다. 관상 동맥 석회화 정도는 일반적으로 ‘심장 동맥 칼슘 지수’(Coronary Artery Calcium Score)를 통해 진단되는데 지수가 100 이상인 경우 석회 성분 축적량이 우려스러운 정도로 높은 것으로 분류된다. 조사 결과 운동량이 가장 많은 그룹에 속한 남성들의 관상 동맥 석회화 증상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그룹은 운동량이 적은 그룹에 비해 심장 동맥 칼슘 지수가 100 이상일 위험이 약 1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그룹의 일부 남성은 칼슘 지수가 무려 800을 넘는 경우도 있었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조기 사망률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된 약 10년간의 추적 조사에서는 심장 동맥 칼슘 지수가 100 이상인 남성들 사이에서 심근 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하지만 운동량이 가장 많은 첫 번째 그룹에 속한 남성들의 경우 칼슘 지수가 10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사망률은 비교 그룹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로라 드피나 박사는 “과도한 운동으로 관상 동맥 석회화 위험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심근 경색 사망 위험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운동량이 많은 남성의 동맥에 축적되는 석회 성분이 조밀하고 안정적이어서 동맥 경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과도한 운동 괜찮을까?  해답은 심장에 물어봐
과도한 운동 괜찮을까? 해답은 심장에 물어봐

마라톤 선수의 관상 동맥 석회화 위험은 높지만 심장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Earl Wilson/The New York Times>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억의 아름다운 시] 농가의 새해

노천명 흙을 사랑하는 사람들일생 흙에 살다 논이랑 밭이랑 내다 보이는 푸른 들녘은어느 보화보다 좋고 흙은 그대로 아름다운 것향기 누우러니 흰옷에 배이다 초가집 도란도란 이웃해 앉아

[삶과 생각] 친구 고 최불암
[삶과 생각] 친구 고 최불암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말도 없이 떠나는 길 배웅도 못 하고 애틀랜타에서 울고 있는 명오가 명복을 빈다.  영환아, 불암아 잘 가거라.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

바디프랜드, ‘얼리 블프’, 듀오 패키지 세일
바디프랜드, ‘얼리 블프’, 듀오 패키지 세일

상위 3개 프리미엄 모델 대상최대 8000불 할인, 추가 혜택 글로벌 헬스케어·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얼리 블랙프라이데이(Early Black Fri

샘박 의원 6선 고지... 홍수정 의원 석패
샘박 의원 6선 고지... 홍수정 의원 석패

샘박 의원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27표 차 석패, 홍 재검표 가능성 샘박 조지아 주하원 민주당 원내총무가 107지역구에서 70.94%인 1만4786표를 득표해 상대 공화당 후보를 압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미쉘 강 조지아 99지역 하원의원 당선자〉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미쉘 강 조지아 99지역 하원의원 당선자〉

2년 전 패했던 공화 현역에 큰 차 승리"포괄적, 공평한 정책 담아 입법활동"  3일 치러진 조지아 중간선거에서 제99지역 주하원의원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현역인 맷 리브스 후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키샤 랜스 바텀스 주지사 당선자“모든 주민의 주지사” 통합 강조"최저임금인상∙메디케이드 확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 키샤 랜스 바텀스 당선자에 대해 전국적인 관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2026 중간선거 조지아 선거 결과바텀스, 24년 만에 민주에 승리 선물오소프, 여유있게 연방상원의원 재선민주당, 22년 만에 주하원 권력 장악 주정부 선출직 민주당 후보 '싹쓸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IRS, 신분도용 방지용6자리 IP핀 발급 권고11월 중순 전 신청해야 연방 국세청(IRS)이 내년 세금보고 시즌을 앞두고 납세자들에게 온라인 계정 보안 강화와 신분도용 방지번호(

〈속보-2026 중간선거 조지아 개표 결과〉 민주당, 주지사∙ 연방상원의원 동반 승리...주정부 선출직도 모두 압승..미쉘 강 당선
〈속보-2026 중간선거 조지아 개표 결과〉 민주당, 주지사∙ 연방상원의원 동반 승리...주정부 선출직도 모두 압승..미쉘 강 당선

11:35PM 미쉘 강 리턴 매치 승리  주하원 99지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한인 미쉘 강 후보가 당선됐다이 시각 현재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강 후보는 1만3,695표를 획득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뒷마당 트램펄린 때문에 주택보험이 취소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뒷마당 트램펄린 때문에 주택보험이 취소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의 단독주택에 살다 보면 넓은 뒷마당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꽃밭을 만들거나 바비큐 시설을 설치하기도 하고, 어린 자녀나 손주들을 위해 놀이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