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간선거 조지아 선거 결과
바텀스, 24년 만에 민주에 승리 선물
오소프, 여유있게 연방상원의원 재선
민주당, 22년 만에 주하원 권력 장악
주정부 선출직 민주당 후보 '싹쓸이'
샘 박 6선...미쉘 강 리턴매치 승리
민주당이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연방상하원 권력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조지아에서도 민주당의 ‘블루 쓰나미’가 몰아 닥쳤다.
4일 오전 현재 조지아 민주당은 주지사직과 연방상원의원 및 주요 주 정부 선출직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주 하원 선거에서는 22년 만에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다. 주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석 격차가 줄어들면서 향후 조지아 정치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는 기존과 변화가 없었다.
이번 선거로 인해 조지아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역시 민주당 주하원 다수당 복귀, 공화당 주상원 다수당 유지와 더불어 민주당 소속 부지사의 주상원의장이라는 새로운 정치구도를 맞게 됐다.
∆주지사 선거
민주당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로 등극했다. 바텀스는 이번 선거 최종 집계 결과 약 226만표를 얻어 득표율 54%로 190만표에 득표율 46%를 기록한 공화당 릭 잭슨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1998년이 마지막이며 2002년 선거에서는 공화당 소니 퍼듀가 당시 민주당 로이 반스 주지사를 누르고 승리한 이래 조지아 주지사직은 공화당이 독점해 왔다. 따라서 이번 민주당의 이번 승리는 24년 만이다. 공화당 후보 억만장자 잭슨은 2억달러 이상의 개인선거자금을 쏟아 부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 연방상원의원 선거
민주당 존 오소프 현 상원의원도 공화당 마이크 콜린스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오소프는 246만표(득표율 59%)를 얻어 171만표(득표율 41%)를 얻는데 그친 콜린스에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오소프 의원은 2021년 1월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당시 공화당 현역인 데이빗 퍼듀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오소프는 재선 성공으로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주의회 선거
민주당이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22년 만에 되찾았다. 주상원은 여전히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석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주하원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10석을 추가로 확보해 91석을 차지해야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소 7명의 공화당 현역 의원을 누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4일 오전 현재 주하원은 민주당이 93석, 공화당이 86석이다. 151 선거구에서는 후보 3명의 초접전 상태가 이어져 결선 투표가 예상된다.
주상원은 전체 56석 중 공화당이 29석을 차지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의석 수가 줄어들어 27석인 민주당과의 격차는 불과 2석 차이다. 특히 이번에 당선된 민주당 출신 조지아주 부주지사는 공화당이 다수당인 주상원에서 의장직을 맡게 된다.
한편 이번 주하원 선거에 나선 한인후보들의 경우 정당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민주당 샘 박 의원은 6선에 성공했고 역시 민주당 미쉘 강 후보는 현역인 공화당 맷 리브스 의원과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홍수정 의원은 민주당 크리스 루체이 후보에 27표 차이로 패배하면서 민주당의 거센 돌풍을 극복하지 못했다.
∆주정부 선출직 선거
역시 민주당이 주단위 주요 선출직을 모두 석권하면서 수십 년 동안 이어진 공화당 지배에 종지부를 찍었다. 민주당은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선거 승리와 함께 부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조쉬 맥로린이 56% 득표율로 공화당 그레그 둘레잘을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주국무장관과 농무장관, 법무장관, 보험 커미셔너, 교유감, 공공서비스 위원회 3지구와 5지구 위원, 노동장관 등도 모두 민주당 후보가 8~12%포인트 차이로 당선됐다. 재선이 유력했던 공화당 현역 타일러 하퍼 농무장관과 존 킹 보험 커미셔너도 민주당 도전자들에게 패했다. 주지사를 포함해 당선자 중 8명이 흑인 여성이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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