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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유흥비 줄이고‘0% 밸런스 트랜스퍼’이용

지역뉴스 | | 2019-02-07 09:09:39

크레딧카드,빚,청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빚 줄어들 때마다‘자축’동기부여도

크레딧카드는 스포츠 또는 정치와 흡사하다. 사람들은 이 두 가지에 대해 매우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크레딧카드를 사랑하지만 다른 이들은 증오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크레딧카드 빚은 많은 사람들을 자유를 박탈하는 ‘족쇄’나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금융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이 카드빚과 전쟁을 치러 승리한 미국인 부부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우리는 1만4,000달러의 카드빚이 있었다

오래 전 나와 남편이 20대 초반일 때 우리 부부는 작은 사업을 했고, 젊은 나이에 1만4,000달러라는 적잖은 카드빚을 지게 됐다. 

수입이 부족했던 것도 이유였지만 예산을 정해놓고 돈을 쓰지 않았고, 생활하면서 잘못된 선택도 많이 한 것이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했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뒤 카드빚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사업이 잘 돼 빚을 빨리 갚기를 바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하루 빨리 카드빚을 완전히 청산하고 새 출발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문제점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남편과 마주보고 앉아 카드빚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 고통스러웠지만 서로가 문제점을 인정한 것이 우리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나는 가장 먼저 지난 3개월치 크레딧카드 및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우리 부부가 주로 어디에 돈을 썼는지 파악했다. 외식, 샤핑, 엔터테인먼트 등에 지출한 금액은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우리 부부는 또 매달 150달러의 이자를 카드회사에 꼬박꼬박 내고 있었다. 나와 남편은 일단 지출부터 줄이기로 합의했다. 

■비용과 지출을 줄였다

위에 언급했듯 우리 부부는 외식과 엔터테인먼트에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었다. 그 당시 아이도 없었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 외식, 영화 관람,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을 자주 즐겼고 이는 엄청난 지출로 이어졌다. 따라서 이들 분야에서 지출을 줄이는 게 급선무였고 그렇게 했다. 

또 우리 부부는 ▲케이블 TV 플랜을 더 싼 것을 바꾸고 ▲통신사에 연락해 모바일 플랜 비용을 낮추고 ▲카드사에 전화해 이자율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자동차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보험사를 바꾸고 ▲피트니스클럽 회원권과 남편의 온라인 잡지 구독을 취소하고 ▲미용실과 네일살롱에 가는 것을 끊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다양한 ‘부채통합’(debt consolidation) 플랜을 검토했다

당시 우리가 많은 빚을 진 크레딧카드의 연 이자율은 16~18% 였다. 따라서 빚을 빨리 청산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나와 남편은 고민 끝에 단기적으로 가장 큰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체이스 0%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 옵션을 택했다. 

이 카드의 밸런스 트랜스퍼 수수료는 2%로 기존 카드로부터 밸런스를 옮기는데 300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했다. 

이 카드가 주는 0% 이자율은 첫 12개월만 적용됐기 때문에 우리는 1년 안에 카드빚을 모두 청산하기로 목표를 정했다.

■ ‘사이드 잡’을 뛰었다

집에 있는 오래 된, 쓰지 않는 물건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것도 사이드 잡이라면 사이드 잡이다. 우선 우리가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을 선별해 ‘크레이그스리스트 닷컴’(craigslist.com)에 올려서 팔았고, 매달 야드세일도 몇 번 열어 불필요하지만 쓸만한 물건들을 처분했다. 옷가지, 엣날 전화기, 비디오게임, DVD, 서적 등 가리지 않고 우리에겐 필요 없지만 다른 사람이 잘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내다 팔았다. 이를 통해 매달 1,000달러 이상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우리 자신에게 책임을 지웠다

카드빚을 갚아나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진척상황을 항상 기록했고, 남편에게 매주 줄어든 카드 밸런스를 보여줬다. 

■성공을 배우자와 자축했다

처음에는 카드빚이 줄어드는 것을 보는 것이 기쁨 그 자체였고 동기부여에도 크게 기여했으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주변에 널려있는 ‘유혹’과 치열한 싸움이 시작됐다. 나와 남편은 우리가 카드빚 청산을 위한 단계적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우리에게 작은 ‘상’(reward)을 주기로 합의했다. 

예를 들어 카드빚 500달러를 갚았으면 적당한 비용을 지출하는 선에서 외식도 하고, 보고싶은 영화도 보는 방식이었다. 

카드빚 1,500달러를 갚았으면 비싸지 않은 프로야구 티켓을 사서 야구도 보러 갔다. 중요한 것은 우리 부부가 카드빚을 갚으면서도 재미있게 여가시간을 보냈다는 점이다. 

■크레딧카드는 잘못이 없다

결국 우리 부부는 1만4,000달러의 카드빚을 모두 갚았다. 우리가 선택한 밸런스 트랜스퍼 옵션으로 빚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1,000달러가 넘는 이자를 절약할 수 있었다. 빚을 청산하니 나와 남편의 크레딧 스코어가 75점 정도 상승하는 ‘보너스’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크레딧카드를 좋아한다. 크레딧카드가 소비자에게 주는 베니핏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단점이 있다면 소지자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유혹’이다. 하지만 카드빚을 지게 된 것은 우리 부부의 잘못이지 결코 카드 잘못은 아니다. 우리의 잘못이라는 점을 깨닫고 카드빚 청산작업을 시작한 것이 우리 부부가 성공한 이유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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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 빚을 계속 짊어지고 사는 것은 족쇄를 차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루라도 빨리 계획을 세워 빚 청산에 나서야 한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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