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소셜 시큐리티카드가 신분카드 대용으로 쓰이는 사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12-26 09:09:14

최선호,보험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꿩대신 닭’이라는 말은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이다. 문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꿩고기 대신 닭고기를 쓴다는 뜻이다. 우리의 전통음식인 떡국을 끓일 때는 그 국물맛이 떡국 전체의 맛을 좌우한다. 예전에는 제대로 떡국을 끓일 때 꿩고기를 썼으며, 특히 떡국의 고명으로 꿩고기를 써야 제맛이 난다. 그러나 꿩은 날아다니기 때문에 꿩고기는 구하기 어려워 특별한 때에만 먹을 수 있다. 반면에 집에서 키우는 닭에서 나오는 닭고기는 그만큼 구하기 쉽다. 따라서 예전에는 보통 때에 “꿩대신 닭”이라는 말로 자신을 위안했을 것이다. 이 말은 딱 맞는 물건이나 사람을 구할 수 없을 때, 아쉽지만 차선책으로 다른 대체물을 사용해야 할 경우에 쓰는 말이다. ‘꿩대신 닭’이란 말과 소셜시큐리티와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이제 막 미국에 도착하여 유학 생활을 시작한 ‘유학상’씨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운전면허를 발급받는 것이었다. 일단 미국에 먼저 와 자리를 잡은 동료의 도움을 얻어 운전면허를 발급받기로 했다. 운전면허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무엇 무엇이 필요한가를 묻는 ‘유학상’씨에게 동료는 “소셜시큐리티”라고 대답한다. ‘소셜시큐리티’라는 것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여권만 있으면 되느냐고 ‘유학상’씨가 묻자, 동료는 “유학생은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가질 수 없습니다”라고 답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소셜시큐리티 카드도 가질 수 없다면 운전면허를 발급받을 수가 없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느냐고 다시 묻자, 동료가 말하기를 소셜시큐리티 사무국에 가서 소셜시큐리티를 발급받을 수 없다는 편지를 받아서 면허국에 제출해야 운전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운전면허를 발급받는데 신분증인 여권만 보여 주면 될 것 같은데 소셜시큐리티 카드는 왜 필요하며,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신분이라면 왜 굳이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다는 편지를 소셜시큐리티 사무국에서 발급받아서 면허국에 제출해야 하는지 ‘유학상’씨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소셜시큐리티 카드는 단순히 ‘사회보장 카드’에 불과한데 말이다.

미국에서 소셜시큐리티가 신원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꿩대신 닭'에 비유할 수 있다. 미국에는 한국과 같이 전 국민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즉 주민등록제도가 없다. 그러므로 한국의 주민등록 번호 같은 것은 더욱 더 있을 수 없다. 그런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이 이렇게 큰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는 것도 신기하긴 하다. 이런 상황에서 ‘꿩대신 닭’ 역할을 하게 된 것이 소셜시큐리티 카드, 즉 소셜시큐리티 번호이다. 소셜시큐리티 카드와 번호는 원래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추적하고, 혜택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것이 발전하여 일반 세금도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이용해 관리하게 되었고, 또 이것이 발전하여 은행 계좌를 열 때도 소셜시큐리티가 이용되기 시작했고, 각종 금융, 융자 등 여러 방면으로 폭넓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학교에 입학하는 것도, 회사에 입사하려고 해도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제출해야 한다. 심지어 보험에 가입하려고 해도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제공해야 유리하게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한 사람의 소셜시큐리 번호와 생년월일을 알면 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할 수도 있기에 이르렀다. 요사이는 반대로 본인이 굳이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밝히고 싶지 않을 때에는 밝히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배려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개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밝히지 않으면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이다. 단순히 국민들의 사회보장제도 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소셜시큐티 카드와 번호가 본래의 기능보다는 전 국민의 신원을 증명하는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전망 포사이스 카운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차례의 지연 끝에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의 새로운 맥기니스 페리 로드의 인터체인지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알렉산더 리, 육군사관학교제니 리, 해군사관학교 입학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인 고등학생 2명이 미 연방 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26일 동문회 장석민 총장에 전달3개 석사과정 승인, 가을부터 교육   허드슨테일러대학교(윤석준 이사장, 장석민 총장)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6월 26일, 허드슨테일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 다수 참석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 5시 로렌스빌 라루체 시어터에

[행복한 아침] 바램과 포기 미학

김 정자(시인 수필가)   AI 분야의 석학 므리난크는 미국에서 최대 화제의 기업중 하나인 엔트로픽의 AI 안전 책임자였다. 그러던 그가 최근 영국으로 시 공부를 하기 위해 회사를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리계획 수립 귀넷 카운티와 관내 13개 도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쓰레기 및 고형 폐기물 관리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급증하는 인구와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41명에게 3000달러씩 지급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6 월 25 일(목요일) 제 9 회 장학금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총 41 명의 대학 진학 예정 고등학생들에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큐사랑 케이 김 대표 5천 달러 기부 큐사랑의 케이 김(Kay Kim) 대표는 지난 24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에 다가오는 가을, 한인 동포들이 즐거운 단풍놀이를 다녀올 수

〈한인마트정보〉무더위엔 ‘신토불이’…한국산 과일∙야채 ‘풍성’
〈한인마트정보〉무더위엔 ‘신토불이’…한국산 과일∙야채 ‘풍성’

남대문마켓정육코너에서는 뼈없는 아롱사태 WHOLE LB 5.49, 소꼬리 LB 10.99, 소통갈비 LB 3.99, 자른 닭날개 (SMALL), FAMILY LB 1.99, 돼지갈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생필품, 건강식품, 베이글 후원 지난 6월 13일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가 화재 피해를 입은 김정환 씨 지원 소식을 전한 이후 한인사회의 따뜻한 연대 후원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