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알아두면 좋은 식품이야기 ⑦식품 속 미생물, 발효와 부패

지역뉴스 | | 2018-10-05 09:09:3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장류나 과실주

너무 오래 발효땐 

유해 물질도 증가

나라마다 고유의 자연환경과 식문화에 맞는 전통 발효식품을 제조해 왔다. 우리나라도 예로부터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채소, 곡물, 어패류 등의 저장성과 풍미를 높여 오랜 기간 두고 먹을 수 있는 김치류, 장류, 젓갈류 등 다양한 발효식품을 만들어 왔다. 이들 발효식품은 곡류 위주 식생활에 있어서 중요 영양공급원이었으며, 지금은 우리 전통 발효식품의 기능성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발효식품 고유의 향과 맛 그리고 저장성은 식품 속에 존재하는 젖산균, 효모, 곰팡이 등 미생물 요리사가 있어 가능한 것이다. 이들 요리사들은 다양한 경로로 식품에 들어와 식품의 맛, 향, 물성, 외관을 이로운 방향으로 변신시킨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세균 등의 미생물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유기화합물을 분해해 알코올류, 유기산류, 이산화탄소 등을 생성하는 과정’을 발효라고 한다.

이러한 미생물 작용이 늘 이로운 방향으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같은 미생물이라도 식품을 잘못 만나면 발효균에서 부패균이 될 수 있다. 식초를 만드는 발효균인 초산균이 막걸리를 만나면 술을 시게 만드는 부패균이 된다.

사전적 의미로는 ‘유기물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분해돼 악취를 내거나 유독물질을 생성하는 것’을 부패라고 한다. 하지만, 발효와 부패의 경계가 불분명할 때도 있다. 고약한 냄새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삭힌 홍어, 청어를 발효한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 전갱이를 발효한 일본의 ‘구사야’ 등과 같이 강렬한 냄새를 가진 식품은 부패와 매우 가깝지만 각 나라의 식문화에 따라 발효식품으로 먹고 있다.

발효식품의 품질은 미생물 관리와 보관법이 중요하다. 장류나 과실주를 너무 오래 발효시키면 바이오제닉아민, 에틸카바메이트와 같은 유해한 물질이 증가할 수 있어 적절한 보관방법과 유통기한을 준수해야 한다. 제품에 표시된 보관법과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미 개봉한 제품은 가능한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또한 냉장 보관한 제품이라도 유통기한과 풍미를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김치나 장을 담글 때 별도로 미생물을 넣지 않아도 발효가 되는 것은 이미 우리 주변에 미생물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발효식품도 언제든지 주변의 미생물에 의해 부패할 우려가 있음을 기억하자.

알아두면 좋은 식품이야기 ⑦식품 속 미생물, 발효와 부패
알아두면 좋은 식품이야기 ⑦식품 속 미생물, 발효와 부패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억의 아름다운 시] 발자국

정호승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되듯이발자국도 따라가 별이 되는가내가 남긴 발자국에 핀 민들레는해마다 별이 되어 피어나는가 내 상처에 깊게 대못을 박고멀리 길가에 내던져진나의 손에는 깊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윤미 햄튼, 한병철 지지 연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21일 저녁, 둘루스 소재 ‘청담’에서 필승 결의 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지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12선 역임 의원 80세 일기 별세  조지아주 출신의 민주당 중진이자 연방 하원 농업위원회 사상 첫 흑인 위원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콧(사진) 의원이 향년 80세로 별세했다.스콧 의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용의차량 추격 중 고의 출동 보험 합의금 받은 4명 해임  용의자 차량 추격 및 체포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보험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로 주지아 주순찰대 경관들이 해임됐다.조지아 공공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산불로 주택 47채 전소연기 애틀랜타까지 영향 조지아주의 가뭄이 악화되면서 주 당국이 남부 전역과 중부 대부분 지역에 야외 소각 금지령을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산불 확산을 막기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GA 민주당, 주지사 선거 자신감  조지아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지아 정치 지형이 왼쪽으로 이동 중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단기임대주택 허가제’도입 매년 갱신∙상시 관리자 지정 등  귀넷 카운티가 급증하는 단기 주택임대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허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조례를 도입했다.카운티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46억 달러 투입, 2031년 완공 조지아주 당국이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 투자인 GA 400번 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착공식을 22일 거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총 46억 달러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캅 카운티, 월마트 신청안 부결 월마트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추진하던 드론 배송 허브 기지 건립계획이 지역주민 반대로 무산됐다.캅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21일 월마트가 이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더글라스 이어 조지아 두번째시 “게임 체인저 투자”기대감  구글이 조지아에서 두번째 데이터 센터를 건립한다.구글은 21일 트룹 카운티 라그랜지 I-85 인근 페가수스 파크웨이에 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