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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칼럼] 침묵은 기도이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09-10 20:20:01

칼럼,이용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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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친구들이 입을 열지 않았을 때는 참 놀라운 위로자 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들이 입을 열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들은 사나운 학대자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욥기 19장 21-22을 보면 욥이 너무나 기가 막혀서 이렇게 하소연을 합니다.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기라 나를 불쌍히 여기라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핍박하느냐 내 살을 먹고도 부족하냐.” 

우리 역시 함부로 입을 열면 위로자가 아니라 도리어 핍박자가 되기 쉽니다. 침묵은 기도를 의미합니다. 고통 당하는 자 옆에서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으로 ‘주여 이 형제를 도와주옵소서”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치료는 주님이 하십니다. 내가 치료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입을 다물고 기도해 주는 편이 쓸데없는 말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 

우리는 침묵의 잠재력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좋은 위로자가 될 수 있는 첩경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중에는 지금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요즈음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 회사마다 감원을 많이 합니다. 자녀들이 한창 공부할 시기에 가장이 실직을 하면 그 가정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가정이 우리 교회 안에 많습니다. 또 자녀가 시험에 낙방하여 고민하고 있는 가정도 있습니다. 재수 삼수를 했는데도 합격하지 못해 실의에 빠진 가정도 있습니다. 또 교회 안에 중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위로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그들에게 좋은 위로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까? 그들의 딱한 처지를 나의 처지처럼 여기고 함께 있으면서 위로해 주는 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까? 찿아 가 주고 함께 울어 주고 땅바닥에 앉아 함께 있어 주는 위로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까? 

그들은 말이나 지식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어떤 지식이나 성경구절을 가지고 무슨 말을 하려 하지 말고 내 마음에 있는 사랑을 표정으로 행동으로 보여 주는 진정한 위로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들의 슬픔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우리가 좋은 위로자가 될 때 주님이 우리를 통해서 그들을 치료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예수가 되어 고통 당하고 슬퍼하는 자들을 바로 위로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자가 넘치게 됩니다. 아무리 고통이 심하고 슬픔의 골이 깊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은 우리를 통해 그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힘을 주시고 능력을 가지고 싸매어 주십니다. 

나만 편하면 된다 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형제를 보지 마십시오. ‘저 형제의 슬픔은 곧 나의 슬픔이다” 하는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진정으로 형제를 위로해 주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와 같은 위로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이런 위로자가 되어 주님 앞에 쓰임 받을 때 하나님 나라에 큰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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