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세입자가 다치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07-11 22:22:18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에서는 매달 월세를 내고 집이나 방을 빌리는 것을 보고 ‘사글세’라고 부른다. 원래는 ‘삭월세’(朔月貰)가 맞는 표기법이지만, 대다수 사람이 그냥 편하게 ‘사글세’라고 발음하는 바람에 ‘사글세’가 표준말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어떤 사람이 사글세로 빌린 집에서 살고 있다고 하면 대개 그 사람은 형편이 굉장히 어려운 사람일 것으로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전세 돈’을 낼 목돈이 없는 사람이라고 관습적으로 짐작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전셋집에 사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형편이 조금 나은 사람으로 취급된다. 미국에서는 ‘전세’라는 개념이 전혀 없다. 그러다 보니, 남의 집에 사는 사람은 모두 ‘사글세’로 빌린 집에 사는 셈이다. 미국에서 사글세 집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꼭 형편이 어려운 사람인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그런데 집을 빌려주는 사람과 집을 빌려 사는 사람 사이에는 책임 소재의 문제가 생기는 예가 가끔 있다. ‘사글세’ 집에 살면서 생길 수 있는 책임 소재의 문제에 관해 알아보자.

‘주인장’ 씨는 몇 년 전 살던 집을 두고 새로운 집을 사서 이사를 했다. 다시 말해, 살던 집을 아는 사람인 ‘전세한’ 씨에게 빌려주었다. 근래에 집 렌트 가격이 좋아서, 집을 세를 놓으면 한 달마다 꼬박꼬박 엑스트라 소득이 생겨 참 좋았다. 평소에 아는 사람에게 빌려주는 것이라서 렌트 계약서만 간단히 작성하고 빌려주었다. 그런데 얼마 전 세 들어 사는 ‘전세한’ 씨가 아이가 집에서 다쳤다며 ‘전세로 준’ 씨에게 치료비를 대라고 연락이 왔다. 이유는 ‘전세한’ 씨의 아이가 2층 계단에서 아래층까지 굴러서 많이 다쳤다는 것이다. 세입자가 사는 집에서 본인의 아이가 다친 것에 대해 집주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주인장’ 씨는 생각하고, 그럴 수는 없다고 일단 대답했다. 그러자 집을 빌린 ‘전세한’ 씨는 집주인이 갖고 있는 보험에 클레임을 청구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왜 그러냐고 따진다. ‘전세한’ 씨가 보험 얘기를 하니까, ‘주인장’ 씨도 얼른 명확한 판단을 하기가 어려웠다. 일단 보험회사에 물어보는 수 밖에 없겠다고 ‘주인장’ 씨는 생각했다.

위와 같은 사고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집을 세 놓은 사람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인 것을 보면, 앞으로 이런 사고들이 나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위의 예에서는 ‘전세한’ 씨의 아이가 다친 것에 대해 ‘주인장’ 씨의 보험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확률이 거의 없다. 세들어 살고 있는 사람이나 가족이 다치는 것은 대체로 보상되지 않는다. 다만, 집 주인의 과실, 태만, 관리 소홀 등과 같이 집 주인이 잘못한 것이 명백한 때에는 세 들어 사는 사람이 보상을 받을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샤워 시설이 있는 곳의 유리 벽에 금이 가 있어 세 들어 있는 사람이 집 주인에게 수리를 요청을 했는데도 고쳐 주지 않았다던가, 아래 층으로 내려가는 난간이 부러져 고쳐달라고 집 주인에게 요청을 했는데도 고쳐 주지 않아 생긴 사고는 보상될  충분한 이유가 된다.

참고로, 집을 남에게 빌려 줄 때는 아는 사람에게 빌려준다고 하더라도 부동산 전문가를 통해 절차를 제대로 밟아 두는 것이 좋다. 집을 빌려주는 측과 빌려 받는 측은 집안의 세세한 사항을 서로 확인하고 서류로 남겨 두는 것이 나중에 쓸데없는 잡음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예를 들어, 계단의 난간에 하자가 없다는 것을 서로 확인하고 서명한 것이므로 집을 빌려주는 측이 나중에 계단이 부서져서 생긴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질 필요가 없게 된다. 또한, 빌려준 집에 관한 관리에 관해 부동산 전문가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 세 든 사람(Tenant)의 요구에 일일이 대응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처리하는 데 전문가가 훨씬 유능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을 세놓으면 엑스트라로 생기는 수입도 짭짤하지만, 그에 따른 불편과 수고도 만만찮을 때가 있으므로 꼼꼼히 미리 잘 챙겨 놓는 것이 상책이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전망 포사이스 카운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차례의 지연 끝에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의 새로운 맥기니스 페리 로드의 인터체인지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알렉산더 리, 육군사관학교제니 리, 해군사관학교 입학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인 고등학생 2명이 미 연방 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26일 동문회 장석민 총장에 전달3개 석사과정 승인, 가을부터 교육   허드슨테일러대학교(윤석준 이사장, 장석민 총장)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6월 26일, 허드슨테일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 다수 참석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 5시 로렌스빌 라루체 시어터에

[행복한 아침] 바램과 포기 미학

김 정자(시인 수필가)   AI 분야의 석학 므리난크는 미국에서 최대 화제의 기업중 하나인 엔트로픽의 AI 안전 책임자였다. 그러던 그가 최근 영국으로 시 공부를 하기 위해 회사를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리계획 수립 귀넷 카운티와 관내 13개 도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쓰레기 및 고형 폐기물 관리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급증하는 인구와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41명에게 3000달러씩 지급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6 월 25 일(목요일) 제 9 회 장학금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총 41 명의 대학 진학 예정 고등학생들에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큐사랑 케이 김 대표 5천 달러 기부 큐사랑의 케이 김(Kay Kim) 대표는 지난 24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에 다가오는 가을, 한인 동포들이 즐거운 단풍놀이를 다녀올 수

〈한인마트정보〉무더위엔 ‘신토불이’…한국산 과일∙야채 ‘풍성’
〈한인마트정보〉무더위엔 ‘신토불이’…한국산 과일∙야채 ‘풍성’

남대문마켓정육코너에서는 뼈없는 아롱사태 WHOLE LB 5.49, 소꼬리 LB 10.99, 소통갈비 LB 3.99, 자른 닭날개 (SMALL), FAMILY LB 1.99, 돼지갈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생필품, 건강식품, 베이글 후원 지난 6월 13일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가 화재 피해를 입은 김정환 씨 지원 소식을 전한 이후 한인사회의 따뜻한 연대 후원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