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내 눈의 불청객 ‘오존’ 피하려면

지역뉴스 | | 2018-06-15 09:09:45

눈,오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구 온난화로 5년새 4.3배 급증

여름철 집중서 봄·가을까지 확대

주의경보때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시력 손상시키고 황반변성 유발도

지구온난화 등의 여파로 오존주의보 발령이 빨라지고 횟수도 늘고 있다. 수도권의 첫 오존주의보는 2012년 6월 3일에서 계속 앞당겨져 올해에는 4월 19일에 발령됐다. 전국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2012년 64건에서 지난해 276건으로 4.3배나 늘었다.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에 주로 나타나던 고농도 오존이 최근 들어서는 봄부터 가을인 9월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대기 중 오존 농도가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를 발령한다.

지상 20~30㎞ 높이의 성층권 오존층은 자외선으로부터 인류·생물 등 지구를 지켜주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반면 우리가 숨 쉬며 생활하는 지표면 근처의 오존은 강한 산화력으로 가슴 통증·메스꺼움·소화불량·두통을 유발하고 폐활량을 감소시키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NOx), 석유화학 공장 등에서 용매로 쓰는 톨루엔·자일렌과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쓰는 에틸렌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햇빛이 강한 낮에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통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다. 오존주의보의 76%가 주로 오후 2~6시 사이에 집중되는 이유다. 오존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해 지표에 더 많은 오존과 초미세먼지(PM2.5)를 만든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도 이 시간에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주의보 단계의 오존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눈·코에 자극을 느끼고 두통·불안감과 함께 호흡·기침이 잦아진다. 경보 단계의 오존은 호흡기를 심하게 자극해 가슴 압박과 시력 감소를 초래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삼가고 유치원·학교는 실외학습을 중단해야 한다. 

고농도의 오존이 반복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기관지염·천식·폐기종 등을 앓는 호흡기질환자와 어린이·노약자 등에게 호흡기·폐·심장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고 산소와 같은 기체여서 ‘황사 마스크’로도 막지 못한다. 

미세먼지와 마찬가지로 오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그만큼 실내생활 시간이 늘어난다. 가뜩이나 햇빛을 쐬며 야외활동을 하는 시간이 부족한데 실내생활 시간이 더 늘어나면 비타민D 부족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어린이는 안구의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져 근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노인을 포함한 성인은 면역력·뼈 건강이 나빠지고 우울감이 커질 수 있다. 오존 농도가 0.003ppm 높아지면 안구건조증 위험이 1.16배 증가하며 눈의 각막을 손상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 

오존 농도가 높은 날은 대체로 자외선이 강한 날이다. 정태영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는“라섹·라식 등 각막굴절교정 수술을 받은 뒤라면 각막혼탁, 근시 재발을 막기 위해 수개월 간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등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날 과다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상피가 손상되고 염증이 수반되는 광각막염으로 눈부심, 눈물 흘림,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은 결막주름이나 섬유혈관성 조직이 날개 모양으로 각막을 덮으며 자라나는 익상편(군날개)을 유발한다. 보기에도 안 좋고 심할 경우 난시·시력저하를 일으킨다. 

햇빛이 강한 날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면 눈 속 수정체와 시각세포가 밀집해 있는 황반도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다. 자외선 노출이 장기간 이어지고 컴퓨터·스마트폰 화면 등의 청색광 노출시간이 많을수록 우리 눈의 수정체와 황반도 변성·노화가 빨라진다.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안개가 낀 것처럼 혼탁해지는 백내장, 중심 시야가 흐려지고 바둑판 같은 격자무늬 가운데 부분이 휘어져 보이는 황반변성이 그 결과물이다. 많이 진행된 백내장은 인공수정체로 교체해야 한다. 황반변성은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터지기 쉬운 신생혈관이 마구 생겨 부종·출혈로 시력이 손상된다. 항체치료제 등으로 진행을 늦춰야 하며 방치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다. 

최철명 누네안과병원 전문의는 “노란 황반 색소의 핵심 성분인 루테인이 인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등 형태로 섭취하는 게 눈부심, 물체가 흩어지는 것 같은 시각적 장애를 늦추거나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반면 야외활동 때 콘택트렌즈, 짙은 눈화장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황반 색소는 활성산소를 흡수하고 청색광이 망막에 과도하게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변성·노화가 진행될수록 색소의 밀도가 떨어지고 망막·시력손상 위험이 높아진다. 외출할 때 노란색 렌즈의 선글라스를 쓰는 것도 청색광을 포함한 자외선 노출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임웅재 기자>

내 눈의 불청객 ‘오존’ 피하려면
내 눈의 불청객 ‘오존’ 피하려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전망 포사이스 카운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차례의 지연 끝에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의 새로운 맥기니스 페리 로드의 인터체인지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알렉산더 리, 육군사관학교제니 리, 해군사관학교 입학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인 고등학생 2명이 미 연방 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26일 동문회 장석민 총장에 전달3개 석사과정 승인, 가을부터 교육   허드슨테일러대학교(윤석준 이사장, 장석민 총장)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6월 26일, 허드슨테일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 다수 참석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 5시 로렌스빌 라루체 시어터에

[행복한 아침] 바램과 포기 미학

김 정자(시인 수필가)   AI 분야의 석학 므리난크는 미국에서 최대 화제의 기업중 하나인 엔트로픽의 AI 안전 책임자였다. 그러던 그가 최근 영국으로 시 공부를 하기 위해 회사를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리계획 수립 귀넷 카운티와 관내 13개 도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쓰레기 및 고형 폐기물 관리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급증하는 인구와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41명에게 3000달러씩 지급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6 월 25 일(목요일) 제 9 회 장학금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총 41 명의 대학 진학 예정 고등학생들에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큐사랑 케이 김 대표 5천 달러 기부 큐사랑의 케이 김(Kay Kim) 대표는 지난 24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에 다가오는 가을, 한인 동포들이 즐거운 단풍놀이를 다녀올 수

〈한인마트정보〉무더위엔 ‘신토불이’…한국산 과일∙야채 ‘풍성’
〈한인마트정보〉무더위엔 ‘신토불이’…한국산 과일∙야채 ‘풍성’

남대문마켓정육코너에서는 뼈없는 아롱사태 WHOLE LB 5.49, 소꼬리 LB 10.99, 소통갈비 LB 3.99, 자른 닭날개 (SMALL), FAMILY LB 1.99, 돼지갈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생필품, 건강식품, 베이글 후원 지난 6월 13일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가 화재 피해를 입은 김정환 씨 지원 소식을 전한 이후 한인사회의 따뜻한 연대 후원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