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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미국의 역사이야기-카네기와 철강 시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05-05 18: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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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와 철강 시대 

앤드루 카네기는 강철 생산이 크게 발전하도록 만든데서 공로가 지대한 사람이었다. 12세의 어린나이에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카네기는 솜 공장의 얼레잡이 일자리부터 시작하여, 전신소의 직원을 거쳐, 펜실베니아 철도국의 직원이 되었다. 그는 30세가 되기 전부터 약삭빠르고 선견지명이 있는 투자를 해왔는데, 1865년에 와서는 그의 투자는 제철산업에 집중이 되었다. 몇 년이 안가서 그는 철교, 레일(鐵路) 및 기관차를 제작하는 회사들을 설립하거나 그같은 회사들의 주를 사들였다. 그로부터 10년 후 그가 펜실베이니아州 모논가헬라강 강변에 세운 제철소는 미국 최대의 것이 되었다. 

카네기는 신설 제철소 뿐만 아니라, 코크스 제조 시설 및 탄광, 슈피어리어湖 지역에서 나오는 철광, 5대호의 증기선단, 이리 호의 한 항구도시, 그리고 한 연결 철도 등에 대한 지배권도 역시 장악했다. 다른 10여개 업체와 제유한 그의 사업은 철도회사와 해군회사에서 제공하는 유리한 조건을 마음대로 누릴 수 있었다. 글의 재원은 공장과 종업원을 방대한 규모로 늘리는데 충분했다. 미국의 공업 발전에서 이와 견줄만한 사례는 일찍이 없었다.

카네기가 제강산업을 오랫동안 지배했지만, 그는 제강에 관련된 천연자원 수송 및 공장들을 완전히 독점하지는 못했다. 1890년대에 이르러 새로 나타난 회사들이 그의 정상의 자리에 도전했는데, 카네기는 처음에는 경쟁에 자극을 받고 더 강력한 종합 사업체를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노쇠해진 그는 미국내 대부분의 중요한 제철 및 제강 시설을 흡수하게 된 한 회사와 자기회사를 合倂하도록 설득당했다.

주식회사와 도시

1901년에 이루어진 이같은 합병의 결과로 생겨난 미국제강회사(United States Steel Corporation)는 30년 동안 계속되었던 한 과정, 즉 공업 분야의 독립된 기업체를 연합강 체제로 조직된, 또는 단일 중앙집권식 관리를 받는 체제로 조직된 회사들에 통합시키는 대표적 과정을 열시해주었다. 남북전쟁 기간중에 시작된 이같은 추세는 실업인들이 과잉 생산으로 제품의 가격이 떨어지고 이윤이 적어지리라고 우려하기 시작했던 1870년대 이후에 더 강해졌다. 실업인들은 만약 생산과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면 서로 경쟁하는 회사들을 단일 조직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주식회사"와 "기업합동"이 발전하게 되었다. 

막대한 자본금을 동원할 수 잇고 또 기업체에게 항구적인 존속과 관리의 계속성을 부여하는 주식회사는 예상되는 이윤과 또한 사업이 실패할 경우에도 책임이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에 투자자들의 마음을 끄었다. 반면 기업합동은 실제에 있어서는 주식회사들의 통합체로서 각회사들의 주주들은 자신의 주를 경영을 책임지는 수탁자에게 맡겼다. 그같은 기업함동은 대규모적인 관리적 통합체, 중앙집권식 관리와 경영, 그리고 특허의 공동관리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그들의 막대한 자본 자원은 기업을 확장하고, 외국의 상사들과 경쟁하며, 효과적인 조직을 갖기 시작한 노조와 맞서 힘든 협상을 할 수 있는 보다 큰 힘을 제공해 주었다. 그들은 또한 철도로부터 유리한 조건을 얻어낼 수 있었으며,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었다.

존 D. 록펠러가 창립한 스탠다드 석유회사(Standard Oil Company)는 가장 초기의, 그리고 가장 강력한 주식회사들 중의 하나였는데, 이 회사에 이어 면실유, 연, 설탕, 담배 그리고 고무 등의 부분에서도 다른 영리적 결합체들이 급속히 생겨났다. 곧 의욕적인 개인 기업가들도 그들 자신의 산업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필립 아무어, 그리고 구스타부스 스위프트와 같은 대업자를 위시한 4대 정육업자들은 쇠고기 기업합동을 설립했다. 사이러스 맥코믹은 수확기 제작 사업에서 타회사의 추종을 불허했다. 1904년의 한 조사 결과는 이전에는 독립했던 5,0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약 300개의 공업 부문의 기업합동으로 통합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시업체 합병추세는 기타의 분야, 특히 수송과 통신 분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통신회사들의 대규모적인 영리적 통합체 중에서 가장 먼저 생긴 '웨스턴 유니언'에 이어 '벨텔리폰 시스템'이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미국전화전신회사(American Telephone and Telegragh Company)가 생겨났다. 1860년대에는 코넬리우스 밴더빌트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13개의 구간 철도를 통합하여 거의 80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뉴욕시와 버펄로를 연결하는 단일 철도 노선으로 만들었는데 이리하여 '뉴욕 센트럴 레이로드 시스템'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 외에도 또 다른 철도회사들의 합병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는데, 전국의 주요 철도는 곧 소수인에 의해 운영되는 간선철도로 조직되었다. 

이같은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도시는 방대한 자본의 축적, 실업 및 금융기관, 광대한 철도 조차장, 연기를 내뿜는 공장, 그리고 수많은 일단의 육체노동자 및 사무원 등과 같은 이 나라의 모든 활기찬 경제활동을 떠맡는 중추신경의 역할을 했다. 마을은 시골과 바다건너 사람들을 끌어들여 소도시로 자랐고, 소도시는 거의 하룻밤 사이에 대도시로 자랐다. 1830년에는 15명중 한 명 만이 인구 8.000명 이상의 지역사회에서 살았는데, 1860년에는 이 비율이 6명중 거의 한 명 꼴이 되었고, 1890년에와서는 10명중 3명이 되었다. 1870년에는 주민 100만명 이상을 가진 도시는 단 하나도 없었으나, 30년 후의 뉴욕시 인구는 150만이었고,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시와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시의 인구는 각각100만을 넘었다. 이 30년 기간에 필라델피아시와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시의 인구는 2배로, 미주리주의 캔자스시와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시는 4배로,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시는 6배로, 시카고시는 10배로 늘어났다.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와 네브라스카주의 오마하, 그리고 이들처럼 남북저쟁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한촌이었던 많은 지역회사들이 인구가 50배 이상이나 늘어난 도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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