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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칼럼] 아무리 믿음 좋은 사람이라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04-10 19:19:04

이용희,칼럼,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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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존경하는 어느 목사님이 40대 후반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목사님이 세상을 떠나자 자녀들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했는지 모릅니다. 그때 고등학생이던 둘째 아들이 하나님을 향해서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뭘 잘못했나요”? 지금까지 고생만 했어요 굶주리고 헐벗으면서 농촌 교회를 돌아다니며 복음 전하려고 온갖 고생을 다 했어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누구보다도 앞장섰던 우리 아버지가 왜 이렇게 당해야 합니까? 당신이 살아 있다면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소?” 하고 하나님을 향해 대들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14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직도 그는 교회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서 그 형제를 이해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분노하는 것을 비정상으로 보지 마십시오. 신앙이 없어서 그렇다고 판단하지 마십시오. 그것을 수준 이하의 반응으로 보지 마십시오. 욥 처럼 위대한 사람도 하나님을 향해서 분노를 떠뜨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 없는 인간이기에 분노를 터뜨린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잠잠히 수긍할 수도 있고 얼마든지 인내할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 뜻하지 않은 고난을 당하면 정신적으로 어떤 위기를 겪게 됩니까? 또 그 감정은 어떤 단계를 거치면서 변하게 됩니까? 그리고 그 고통을 견디어 나가는 데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런 문제들을 배우는 데는 성경에서 욥 만큼 훌륭한 스승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기 체험을 가지고 자상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가르쳐 줍니다. 특별히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욥은 지혜로운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려운 역경을 만난 형제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또 자신이 역풍에 휘말리는 그런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욥에게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잿더미 위에 앉아 절망하고 있는 욥의 가슴속을 한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믿음 좋은 사람이라도 이럴 수가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 모두의 신앙 생활에 큰 격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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