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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목에서 통증이 있는데 디스크 인가요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03-26 1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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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과 더불어 목의 통증은 클리닉을 찾는 흔한 통증 중의 하나이다. 많은 분들이 목이 아프면 “디스크” 라 부르는 디스크 탈출증에 의한 경추 신경근병증을 의심하는 목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꼭 디스크 때문만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사실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의한 목 통증은 경추 후관절염에 비해 드물다고 할 수 있다.

63 세 남성 환자가 필자의 클리닉을 찾은 것은 목의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자가치료로는 더이상 호전이 나타나지 않아서였다.  Contractor 로서 고개를 들어 올리고 일하는 일이 많은 남성은 처음에는 근육이 뭉쳤거니 생각했지만 통증이 견갑골 사이와 어깨로 통증이 방사되는 것을 느끼고 디스크가 아닌가 하고 클리닉을 찾게 된것이다. 

이학적 검사상 근육 약화나 감각이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경추옆에 있는 경추 극근을 누를 시 앞통과 고개를 좌우로 돌릴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였다. 어떨 때는 통증이 머리 뒷면으로 올라 가기도 하였다. MRI 검사상 경도의 디스크 탈출증은 보였으나 근전도 검사상에는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다. 경추 후관절염 을 의심하여 경추 내측 분지 차단술을 시행, 거의 100% 가까운 증상 호전을 보였다. 

경추 내측 분지 라는 신경은 경추관절에서 통증을 느끼게 하는 신경으로 최소한 50% 이상의 통증 회복과 기능 회복이 보이면 임상적을 경추 후관절염으로 인한 목 통증이라고 진단 되게 된다. 요추 내측 분지 차단술과 더불어 MRI 보다도 정확하고 민감한 검사 인 동시에 치료 방법이다. 사실 MRI상 보이지 않는다고 병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에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되지 않는 요추나 경추 후관절염은 MRI 상 나타 나지 않을 수 도 있다. 반대로 MRI 상 이런 퇴행성 변화를 보인다고 해서 꼭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임상적 상황에 따라 진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경추 후관절염의 통증은 신경근을 누르거나 자극 하지 않더라도 통증이  머리뒤나 견갑골 사이, 어깨까지 전파되는 연관통이 종종 같이 나타난다. 숙련되지 않는 눈으로 보면 마치 디스크 탈출증에 의한 신경근염, 흔히 말하는 목 디스크 처럼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 방법은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상기 시키고 싶다. 혹 MRI 상 디스크 탈출증이 보인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꼭 문제를 일으킨다고 단정 할 수는 없기때문이다. 실제 45세이상  증상이 없는 정상인의 경우 목, 허리 MRI를 찍으면 많은 경우에 디스크 변성과 후관절염 소견을 보이는데 이것은 자연스런 노화 과정의 하나이며 굳이 증상이 없거나 이 병변이 임상적 소견과 일치 하지 않으면 굳이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는 재활, 약물 치료와 더불어 주사에 경추 내측분지 차단술에 이어 고주파 치료를 하면 오랜 기간 동안의 통증 완화를 기대 할 수 있다. 자가진단과 치료가 도움이 될때도 있지만 필자는 정확하지 않는 진단과 그 진단에 기초한 치료로 말미암아 더 큰 통증에 시달리다가 온 환자를 많이 보는 바,  처방전 없이 살수 있는 OTC 소염진통제로 통증이 조절 되지 않은 분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하고 싶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진실은 아니며 진실은 아는 것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마치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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