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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의보감]수족무력(手足無力)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01-30 18: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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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아틀란타에에 거주하는 6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2년 전에 중풍에 걸린 후에  우측 수족이 무력하여 잘 넘어지고  저리며 갑자기 어지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허리와 어께가 저리며 식욕은 정상이고 발이 차갑습니다. 평소에 고혈압이 있고 혈압약을 복용중입니다. 이러한 중풍 후유증에도 한방의로 치료가 가능한지요?

A :  상담자는 2년 전에 중퉁에 걸렸으나 현재 활동을 할 정도이면 당시 중풍이 심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중풍에 걸려 뇌조직이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뇌조직이 연약해지면 혈액소통이 잘 안되기 때문에 혈전이 있으면 일시적으로 가벼운 경색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조직의 손상이 심하지 않고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고 풀리면 그만큼 회복도 빠를 수 있겠지요. 추측하건대 상담자의 중풍도 뇌조직의 연약과 혈전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경색이 발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뇌조직의 연약은 나이에 따른 소화력 감소나 고혈압, 고된 노동으로 인한 자윤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께와 허리가 저린다는 것도 중풍의 증상이라기보다는 허약 등의 원인으로 인해 혈류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혈류량의 감소는 여러 원인이 있는데 빈혈 등으로 인해 혈액이 부족해도 나타날 수 있고, 심장이나 혈관이 연약하여 심장의 압출력이 약해져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자윤부족으로 인한 근육의 연약과 위축으로 인해 혈관이 연약해져서 혈액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도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중풍(中風)이나 수족풍(手足風)에 쓰는 만금탕(萬金湯)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만금탕은 수족에 힘이 없거나 쑤시거나 아프고 저리거나 당긴다고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족풍은 갑자기 수족에 힘이 없어져 평소처럼 사용하지 못하거나 마비가 오는 것으로

손저림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체에 자윤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중에 하나가 근육의 연약으로 인한 무력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근육이 연약해지면 근육 속에 포함된 혈관도 연약해지기 때문에 혈액이 말초까지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하여 그 결과 손저림이 발생할 수 있겠지요. 이러한 혈관연약이 뇌혈관에 발생하면 뇌경색으로 인한 중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근육에 자윤이 결핍되면 근육의 수축력이 저하되고,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수족무력증 같은 근무력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근무력증은 관절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지절통과 관절통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금탕은 중풍이나 수족풍 뿐만 아니라 요통이나 슬관절통, 견통 등에도 응용할 수가 있습니다. 만금탕의 구성은 속단, 두충, 방풍, 백복령, 우슬, 인삼, 세신, 계피, 당귀, 감초, 천궁, 독활, 진교, 숙지황 등을 사용합니다.처방구성을 보면 중풍에 쓰는 약은 적게 사용하고, 보혈제와 자윤제에 속단, 두충, 우슬, 진교 등 주로 허리 이하에 쓰는 약들이 들어 있습니다.

속단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우슬과 두충은 자윤을 공급해 주며, 독활과진교는 위축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하하고 방풍과 세신은 혈류장애를 해소하는 약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성을 통해 자윤결핍을 보충해주고, 혈류장애에 따른 저림증상과 순환장애 및 이로 인한 요통, 슬통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맥 한의원 김무곤 678-467-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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