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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의보감] 습담(濕痰)과 천식(喘息)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01-23 18:18:27

김무곤,칼럼,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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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6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10일 전에 감기에 걸린 이후에 숨쉴 때에 목에서 휘파람 소리가 나며, 반듯이 누우면 기침과 가래가 나와서 잠을 잘 수 가 없습니다. 너무나 많은 가래 때문에 그런지 목에서 그르릉 소리가 나고, 숨이 차며 기침도 심하게 납니다.

이러한 감기 증세도 한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요?

A : 요즈음 애틀란타에 감기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상담자의 증상 중에 목에서 휘파람 소리나 쌕쌕거리는 소리는 천식이거나 천식에 가까운 증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10일 전에 발생한 감기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기관지가  충혈되고 팽창되어 기도가 좁아져서 나는 소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침은 충혈된 기관지가 예민해져 있는 상황에서 호흡을 계속 하다보니 기관지가 자극을 받아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목에 가래가 있는 것이나 목이 쉰 것 모두 외감으로 인해 인후에 손상이 오고 이에 따라 발생된 증상이므로 천식과 기침을 함께 치유할 수 있는 해표이진탕(海表二陳湯)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천식의 치법은 신체조건에 따라 다르며, 대개 기도가 건조하여 발생할 경우에는 자윤의 치법을, 기도가 충혈되어 예민할 겨우에는 수렴과 발표의 방법을 쓰게 됩니다. 상담자의 가래가 많아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보면 자연히 거담제를 써야할 것입니다. 해표이진탕의 구성은 반하, 진피, 적복령, 감초, 소엽, 마황, 행인, 상백피, 자원, 패모, 길경, 생강, 소자, 관동화 등을 사용합니다. 해표이진탕은 감기로 인한 기침이나 기관지천식, 천식을 겸한 비염에도 사용합니다.

한방에서는 목에 그르릉거리는 가래 소리가 나는 천식이 있는 것을 효천(哮喘)이라고 합니다. 효천에도 해표이진탕이 효과가 좋습니다.

호흡기는 크게 점막과 기관지 평활근이라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관지 점막에서는 많은 분비물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러한 분비물이 곧 가래이며 이것이 충혈되고 부종으로 인해 좁아져 있는 기도에 붙어 기도를 막거나 좁혔을 때는 쌕쌕거리는 천명이 있는 이른 바 효천이라는 천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관지가 좁아지니 폐포로 전달되는 공기의 흡입량이 감소 하게 되고 결국은 숨이 차게 되는 것입니다. 환절기에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환절기는 아침저녁과 낮은 온도차이 즉 일교차가 크므로 기온의 변화에 따라 항온을 유지해야 하는 인체도 변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침과 가래가 있을 때 , 습담(濕痰)을 겸한 기침이 있을 때, 발표(發表)와 거담(祛痰)을 동시에 시켜야 할 때 해표이진탕을 사용합니다. 처방구성을 살펴보면 거담제인 이진탕에 신온해표(辛溫解表)제가 가미된 처방으로 약성은 대체로 조(燥)한 편이고, 거담 ,지해, 발표작용을 겸하고 있습니다. 행인과 자완은 해수를 멈추고 천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으며  상백피, 길경, 패모는 폐열을 내리며 담을 없애는 작용이 있습니다.

일맥 한의원 김무곤 678-467-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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