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성장보다 건강한 교회가 더 중요해”

지역뉴스 | | 2017-12-30 22:22:5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형교회들, 영적 부흥에 초점

 ‘교인 수 정체’가 최대 난제로

 

 

 소형교회 목회자들은 교인 숫자의 정체와 부족한 재정 형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성장보다 건강성을 더 중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설 21세기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는 지난 1일 열린 ‘2017 소형교회 리포트’ 세미나에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교인 수 100명 미만 소형교회 목회자 2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9.8%가 목회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교인 수 정체’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재정 부족’과 ‘헌신된 일꾼 부족’이 19.9%로 나란히 2위를 기록했다. 또 ‘교회 공간 부족’(6.3%)과 ‘교인 간의 갈등’(5.3%)도 소형교회 목회자들이 겪는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회 성장과 관련해서는 일반적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교회의 몸짓을 불리는 것보다 교회의 진정성을 갖추는 일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소형교회 목회자들 중에서 ‘교회 성장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은 33.5%에 그쳤다. 하지만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목회자는 66.5%나 됐다. 교회의 외형적 성장보다 영적인 내적 부흥에 우선적인 초점을 맞추는 소형교회 목회자들이 두 배나 많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목회자들의 만성적인 경제적 어려움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했다. 연간 수입이 2,000만원 미만인 목회자들이 전체의 42%에 달해 거의 절반 정도의 목사들이 최저 임금 수준으로 가정을 꾸려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연간 수입이 2,000만원에서 4,000만원 사이라고 밝힌 목회자들도 47.5%를 차지했다. 결국 소형교회 목회자 10명 중 9명은 일년 간 수입이 4,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열악한 재정 형편으로 인해 목회 이외의 일자리를 갖는 이른바 ‘투잡’(이중직)을 하는 목회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번 조사에서도 ‘투잡 목사’가 17.5%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목회 이외의 부업으로는 ‘학원 강사와 과외 교사’가 22.2%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과 ‘복지사업’이 각각 16.7%로 나타났다. 또 ‘단순노무직’이 13.9%, ‘택배·물류’가 5.6% 등으로 조사됐다.

목회자의 이중직에 대해서는 목사 사이에서 부정적인 입장이 절반을 넘었지만 긍정적인 시각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체 응답자 중 56.8%가 목회 이외의 일자리를 겸직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25.2%는 ‘평신도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목회가 아무리 어려워도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도 18%를 차지했다.

목회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소형교회 목회자의 73.3%가 ‘만족한다’고 대답해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보통이다’라고 밝힌 목사는 21.8%를 차지했으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전체의 4.9%에 불과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갖가지 안팎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소형교회 목회자의 대다수가 목회를 소명으로 믿고 최대한 교회를 섬기고 있는 것이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차 팔아 22달러 25센트 병원에 기부해주민 기부 동참, Aflac 대표 10만 달러   조지아주의 한 12세 소년이 뇌종양과의 사투 속에서도 암 연구를 위해 모은 작은 기부금이

[행복한 아침] 누구세요, 저를 아세요

김 정자(시인 수필가)       서로를 Best Friend Forever라 불러주는 친구가 세상 없는 심각한 얼굴을 하고 말없이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하고 있다. 전에 없던 표정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경찰 1명 살해, 1명 중상 입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2월 지역 경찰관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35세 디캡 카운티 남성을 22일 기소했다.귀넷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SK온-현대차 배터리공장 '더 커먼스' 설계 스와니 한인 건축 디자인 회사 아키플랜(대표 토니 김)이 지난 18일 애틀랜타 서밋 앳 8 웨스트에서 열린 미 건축가협회(AIA) 조지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3월 신차 20.2%, 중고차 53.9% ↑현대차 전기차 판매 40% 급증해 미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 3월 새로운 모델이나 파격적인 혜택이 아닌, '주유소 가격표'의 영향으로 강력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개인 250달러, 부부 500달러 환급 조지아주 납세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일회성 소득세 환급금이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조지아주 세무국(DOR)의 보고를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작년 이어 올해도 주 전역 확산 독성이 강한 외래종인 아시안 침 개미 (Asian needle ant)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조지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대학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공화 성향 에설론 인사이트 후보간 가상 대결 여론조사 바텀스, 오차범위 안서 앞서 올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가 공화당 후보들에게 오차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트럼프 방중 전 '판다외교' 가동…"양국 인민 우의 증진" 24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미국과의 판다 보호 협력을 확대하며 애틀랜타 동물원에 자이언트 판다 한쌍을 보내기로 했다고

현대·LG 조지아 배터리 공장 재가동

지난해 9월 이민 단속구금 직원들 다시 투입 지난해 이민 당국의 급습을 받았던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이 이달 가동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고 온라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