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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한인 상공인들 "강영기 미주총연 회장 사퇴하라"

지역뉴스 | | 2017-12-22 19:19:13

애틀랜탄조지아상의 강영기 회장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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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관매직 ∙한상대회 항공료 구설수

"무능력 ∙부도덕...상공인 명예실추" 

애틀랜타 한인상공인들이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하 총연) 강영기 회장의 즉각 사퇴와 비상대책위 구성을 통한 새 집행부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경철 동남부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20일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회장의 무능력, 부도덕성을 규탄하며, 강 회장과 관련된 임원진의 사퇴, 그리고 전직 회장단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경철 회장이 이런 요구를 하고 나선 배경은 두 가지다.

먼저 지난 5월 강 회장 당선 직후 불거진 이른바 ‘이사장직 매관매직 시도’가 문제가 됐다. 강 회장은 애틀랜타조지아상의 김형률 이사장에 5만달러를 제시하며 이사장직을 제안했다는 주장이다. 강 회장은 문제가 불거지자 제안을 거절한 김형률씨가 먼저 제안을 해왔다고주장했다.

그러나 다수의 애틀랜타조지아상의 인사들은 강 회장의 5만달러 요구를 직접 들었으며, 선거 브로커 역할을 하는 조지아 C씨를 통해 김형률씨에게 돈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최근 김형률씨는 변호사를 통해 “강영기 회장이 내가 상의 총연 임원이 되기 위해 뇌물을 줬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중상적인 언행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0월 세계한상대회 기간 중 개최된 ‘미주 한상 수출상담회’ 후 창원시에서 지급한 ‘항공비 지원’도 문제가 됐다.

10월 27일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미주 상공인 업체 14개 중 11개 업체 대표자에게 100만원 한도에서 항공료 반액이 지불됐다. 그러나 지불된 항공료 내역이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참가하지도 않은 업체 대표가 항공료를 수령했는가 하면 참가하고서도 항공료를 수령하지 못한 대표가 있었다. 또 참가업체 대표가 아닌 엉뚱한 사람의 이름으로 항공료가 지불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담회 참가업체 명단에는 올랐지만 참석한 적이 없는 허니피그 이외주 사장은 이날  “항공료를 받은 적이 없는데 우리 회사 이름으로 L모씨가 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돈을 수령한 애틀랜타 L모씨는 “당시 현장에서 이 사장이 오지 않아 예약된 4개 업체 대표와 신분을 밝히고 아는 한도에서 성심껏 상담을 해줬다”고 밝히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상담회에 끝까지 남아 있던 인사들에게 항공료를 지불해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수출상담회 참가업체 실무를 담당한 총연 서종태 사무총장은 “당초 업체를 모집할 때에는 항공료 지원 사실을 몰랐고, 상담회 개최 시에 지원사실을 알게 됐다”며 비위 혐의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애틀랜타조지아상의 한 관계자는 “강 회장과 측근들은 한국 국민의 세금을 도둑질 한 꼴이 됐다”며 “미주 한인상공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리사욕을 위해 허위문서 작성으로 측근들을 챙긴 강 회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한인 상공인들  "강영기 미주총연 회장 사퇴하라"
조지아 한인 상공인들 "강영기 미주총연 회장 사퇴하라"

강영기 총연 회장의 사퇴를 주장하는 조지아 한인 상의 관계자들. 왼쪽부터 이혁 조지아상의 회장, 이근수씨, 이외주  허니피그사장, 이경철 동남부상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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