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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의보감] 갱년기(更年期)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12-12 18: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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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사십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두달 전부터 생리가 고르지 않고, 생리 이후 10일 이상 하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신경을 쓴 일도 없는데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가슴이 뛰고 괜히 불안하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증상도 한방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지요?

A : 상담자의 증세는 월경불순이지만 연령으로 볼 때 갱년기 현상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갱년기는 폐경 2-3년 전부터 폐경이후 2-3년까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연령은 대략 49세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 와서는 사회가 복잡해지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30대에 폐경이 되는 조기폐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갱년기는 난소기능저하 때문에 폐경되기 2-10년 전부터 서서히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되거나 연장이 되면서 시작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난소의 기능과 갑상선의 기능의 상관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난소의 기능 저하와 갑상선의 기능 저하로 인하여 나타나는 증상이 매우 흡사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폐경의 원인이 난소와 갑상선과의 연관성이 매우 근접하기 때문입니다.

상담자 역시 폐경에 이르는 하나의 과정으로 하혈이 계속되면서 생리주기가 연장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갱년기에 대한 독립된 개념은 없습니다. 주로 증상을 위주로 치료하므로 갱년기에 나타나는 월경이상, 안면홍조(상열), 불안, 초조,\ 긴장, 우울, 불면, 피로를 없애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노화에 따른 자궁기능의 변화,쇠퇴에 따른 난소기능저하로 인해 호르몬에 교란이 생기고 이것 때문에 신체 전반에 부조화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자궁의 기능과 원기를 돋우어 주면서 울화를 풀어주며 신경증세를 치료할 수 있는

소요산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소요산(逍遙散)은 간(肝)의 긴장과 혈울로 인해 기능이 약간 항진되어 있는 상태로서, 혈열(血熱)로 인한 월경불순, 상열(上熱) ,갱년기(更年期) 장애에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혈열로 인해 울(鬱 막힘)이 발생되어 생리불순하고 생리주기가 늦어지거나 빨라지는 경우에 쓰이며, 늦어질 때보다는 빨라지거나 한달에 2번 하는 등 생리기간이 짧아졌을 때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요산은 감정이나 스트레스와 같이 정신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뇌가 자극을 받고, 더불어 갑상선이나 자궁, 난소기능에 영향을 주어 발생되는 여러가지 증상에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나 집안환경 등으로 인해 자연스런 생리기능이나 욕구가 억제되거나 정신적인 압박을 받아 월경불순이 되었을 때, 오랫동안 아이가 없을 경우,  또는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거나 갱년기일 때 자녀가 사춘기가 같은 시기일 때와  정신 및 감정의 변화로 인하여 자궁기능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도 사용하며, 노처녀, 과부, 수녀, 비구니 등 감정이나 성생활을 억제하는  경우에 이러한 증상이 많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인체가 어떠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에너지를 증가시킬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조직을 긴장시키는 것입니다.

조직의 긴장은 기육 뿐만 아니라 특히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주요 장기인 간(肝)에서도 일어납니다.  만약 이러한 긴장이 지속되거나 반복이 되면 간의 기능이 항진이 되어 충혈이 되어 항진이 되고 열성이 되어서 간이 간기울결 등 열적 증상이 나타나기가 쉽습니다.

소요산은 이러한 열적 증상과 함께 혈울이 동반되는 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사람은 몸과 정신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조화를 개선하는 처방을 화해제라고 하는데 소요산은 화해제에 속하는 처방중의  하나입니다.

일맥 한의원 김무곤 678-467-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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