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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카르페 디엠 예수(Carpe Diem Jesus, 눅Lk 9:57-62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05-05 18:18:52

칼럼,방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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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로마의 시인, 호러스(Horace-Quintus Horatius Flaccus)의 라틴어 시 한 구절로부터 유래한 말입니다. 이 유명한 명언의 뜻은“현재를 잡아라(Seize the day/psent)!”는 뜻입니다. '카르페'(Carpe)의 뜻은 '뽑다'입니다. 또한 카르페는 "즐기다, 잡다, 사용하다, 이용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디엠(Diem)은 '날'을 의미합니다. “카르페 디엠의 인생을 살라!”는 말은 <당신의 삶을 당신만이 나타낼 수 있는 창조적인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본문 눅9:57-62절은 예수님을 3가지로 소개하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1) 참 휴식이 없는 사람, 예수, (2) 사명자, 예수, (3) 십자가의 사람, 예수. 이런 면에서 예수님은 호러스가 지적한 카르페 디엠의 전형적인 롤 모델이십니다. 오늘의 하루를 언제나 흐지부지하게 살지 않으시고, 그 주어진 하루를 어느 순간도 놓치지 않으시고 현재를 잡으셨던 분이십니다. 그 현재가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 있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카르페 디엠은 <십자가로 도달하는 길> 즉 <십자가의 도>입니다. 그래서, 이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는 자는 그 최고의 대가로‘카르페 디엠’을 그 목적을 하여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이 곧“카르페 디엠”입니다. 예수님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요, 이 십자가의 길이 곧 예수님의 카르페 디엠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창조적인 카르페 디엠은 예수님의 맡은바 그 사명과 예수님의 확정된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의 저자 사도 누가는 눅 9장에서 우리가 따라야 할 예수님의 카르페 디엠을 9:51절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누가복음 9:51절에서 나오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은 다른 말로 <십자가의 도>입니다. 그런데 우리 예수님께서 구분하신 십자가의 도를 따르고자 하는 제자들을 3대 유형으로 구분하셨습니다(57절-62절). 첫 번째, <충동형 제자>입니다(57절, 58절).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이 충동형 제자는 예수님의 카르페 디엠을 잘못 파악한 제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일시적인 충동에 사로잡혀 예수님의 카르페 디엠을 인기몰이의 달인, 인기에 편승하는 실상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58절에서,“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충동형 제자에게 예수님은 한 마디로 <열린 눈(Open Eyes)>를 가지고 주님을 따르라고 도전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 <갈등형 제자>입니다(59절, 60절).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비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59절) 이 갈등형 제자의 카르페 디엠은 “잘못된 우선순위”였습니다. 우선순위를 잘못 선정한 것이 갈등형 제자의 카르페 디엠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이 잘못된 우선순위를 바르게 정정해주시면서 이제부터는 너의 카르페 디엠은 이것이다라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60절) 하나님의 나라를 우선순위로 선정하는 것이 바로 갈등형 제자의 진정한 카르페 디엠임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일의 우선순위, 목적의 우선순위, 동기의 우선순위가 명료하고 명확해야 함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세 번째, <주저형 제자>입니다(61절, 62절). 이 주저형 제자는 예수님의 카르페 디엠에 대하여 몰지각하여 판단력이 없는 제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주저형 제자에게 제자의 진정한 카르페 디엠이 판단력임을 가르치셨습니다. 판단력은 다른 말로 하면 마음의 심지, 곧 마음의 목적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책망을 받은 라오디게아교회가 있습니다. 심지가 약한 교회, 그 마음의 목적이 선명하지 못한 라오디게아교회를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너희들의 카르페 디엠의 맹점은 이것이다라고 지적하신 것이 있습니다.“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요한계시록 3:16). 예수님은 "기회주의자, 회색분자 같은 어정쩡한 사람(Half-hearted person)"을 토하여 버리리라 하셨습니다. 주저형 제자에게 주신 것은 죽은 사람이 죽은 사람의 장사를 지내도록 하라는 말씀 속에서 심지가 약한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냉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주저형 제자에게,“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62절) 말씀하셨습니다. 쟁기는 곧 예수님의 사명, 십자가의 도입니다. 십자가의 도를 택한 제자는 전심전력의 카르페 디엠, 즉 열린 눈(Open Eyes)이 있어야 합니다. 쟁기를 지고 밭을 가는 자가 앞을 주목하고 모든 신경을 거기에만 집중해야 하는 것처럼, 쟁기는 곧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집중력(Full Attention)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전심전력하여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곧 예수님의 카르페 디엠이며, 그리스도인의 카르페 디엠임을 역설하신 것입니다. 카르페 디엠 예수, 카르페 디엠 그리스도인, 카르페 디엠 예수 공동체 바로 이것이 부활의 주님을 따라야 할 예수님의 제자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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