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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행복 플러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03-17 20:07:20

칼럼,최모세,문학회,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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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차분한 분위기의 아침, 이제는 완연히 싱그러운 봄기운을 느끼게 된다. 

바이올린 연주자이신 K선생님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속의 명랑한 음성은 희열에 차 있었다. ‘권해주신 CD 음악 베토벤(Beethoven)의 피아노 3중주(Piano Trio) 대공(Archduke) 트리오 연주를 듣고 있는 데, 이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라고 가슴 벅찬 감정을 드러낸다. 

‘행복한 감정에 들뜬 모습이 마치 순수한 소녀 같다’라고 하자, 맑은 웃음을 터트렸다. 

음악으로 순화된 내면의 열정과 기쁨으로 혼신을 다해 연주에 임하게 된다. 라는 그분의 음악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섬세한 이해가 매우 신선하고 심오하게 느껴진다. 

그분의 삶에 있어서, 음악의 열정과 기쁨은 샘솟는 삶의 원천이며, 풍요로운 일상을 가득 채우는 순수한 “행복 플러스”이다. 

음악의 생명력과 행복한 감정이 실려 오는 기쁨의 노래가 영혼과 마음을 한 없이 풍요롭게 한다. 오늘이 더 없이 행복하고 활기찬 하루가 되리라는 기대가 설렘으로 다가오며, 순수하고 따듯한 감정의 교류가 “행복 플러스”되어 마냥 가슴 부풀게 한다.

“Beethoven(베토벤): Piano Trio(삼중주) 제7번” 대공(Archduke) op.97은 베토벤의 Piano 삼중주(Trio) 7곡 중의 가장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곡은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대공(황제의 동생)”에게 우정의 선물로 헌정된 곡이다. 

베토벤은 자신의 애제자이자 후원자이며 음악 애호가인 루돌프 대공과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었다. 1809년 봄,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가 오스트리아 빈에 침입했다. 

“루돌프 대공”은 프랑스 군을 피해 시골의 자기 영지로 피난을 갔고 “빈”에 혼자 남은 베토벤은 대공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Piano Sonata 제 26번에 직접 “고별”이라는 표제를 붙여 석별의 정을 담았다. 

1악장은 ‘고별,’ 2악장은 ‘부재’ 3악장은 ‘재회’였다.(베토벤 자신이 직접 악장 마다 표제를 부친 음악은 전원 교향곡과 피아노 소나타 ‘고별’ 뿐이다.) 

이 곡의 1악장은 헤어지는 안타까운  마음을, 2악장은 대공이 떠나간 쓸쓸한 마음을, 3악장은 재회의 감격과 기쁨을 담고 있다. 

다음해 나폴레옹 군대가 물러 간 후 대공도 빈으로 돌아 왔고 베토벤의 감격과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컸다. “루돌프” 대공이 그때 나이 23세였고 베토벤이 18세 연상인(41세) 차이가 있었지만 두 사람 사이의 우정과 존경의 마음은 평생 동안 변함이 없었다. 

“베토벤”은 대공의 고귀한 인품에 매료 되어 존경심을 품고 있었다. 

베토벤이 “루돌프” 대공을 향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헌정한 곡 “대공 트리오”는 나폴레옹 군대가 오스트리아 빈을 침입했던 전란 중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와 우정이 더욱 돈독해져 탄생한 작품이다. 

베토벤의 우정과 존경이 묻어나는 가장 진실 된 작품인 대공 트리오는 4개의 악장으로 구성 되어 있어 이곡은 구성 내용면에서 Piano Trio 전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이다. 3중주곡의 원형인 3개의 악기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중심으로 하여 각 악기의 특성을 살려 균형을 유지 하면서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눈부신 연주가 스케일이 큰 곡이다. 

우아하고 웅혼한 이 곡의 진수는 대공의 격조 높은 인품을 노래하는 선율이 매력적이며 “우정과 존경의 기쁨, 사랑과 행복이 충만한 감정을 보다 깊고 짙은 서정성”으로 뿜어내고 있다. 

두 사람의 우정과 서로 존경하고 아끼며 사랑하는 마음이 살아 있는 불후의 명곡 “대공 트리오”의 추천 음반은 "RCA" CD가 있다. 

연주에는 Piano: 아르투르 루빈 스타인 Violin: 야사 하이페츠 Cello: 임마누엘 포이어먼 러시아 출신 3인으로 결성된 “백만불 Trio" 거장들의 전설적이고 기품 있는 연주(40세에 요절한 포이어먼의 명연주)는 여전히 빛을 발하는 명연주이다. 

두 번째 추천 음반은 (EMI Angel CD 76316242) Violin: 핀커스 주커먼 Piano: 다니엘 바렌보임과 Cello: 자크린 뒤프레(42세에 요절했음)의 행복했던 부부 시절의 신선하고 찬란했던 명연주도 빼 놓을 수 없다. 

세 번째 추천 음반은 (EMI CD 5669862) 알프레트 코르토의 현란한 Piano 자크 띠보의 섬세하고 우아한 Violin 파블로 카잘스의 웅혼한 Cello의 명연이 있는데 이곡 대공의 진수를 표현한 “악흥이 영롱하게 빛을 발하는” 명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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