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가짜 배고픔 극복해야 ‘살과의 전쟁’ 이긴다

지역뉴스 | | 2017-02-03 08:29:03

가짜,비만,배고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당 떨어지면 배고프다 신호

열량까지 부족한 건 아냐

비만 80%가 본인 생각보다

실제로는 과하게 음식 섭취

한달에 2㎏ 감량 목표로

식사량 줄이는 게 효과적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비만하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

여기에 성기능장애, 관절염, 심혈관계질환 발병 위험도 증가한다. 비만하면 만성·급성질환에 걸려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뚱뚱해지지 않으려고 매일 ‘살과의 전쟁’을 치르며 살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성인 남성 62.7%, 여성 47.5%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다. 여기에 19세 이상 

성인 1,294만 명 가운데 4.8%(188만6,000명)가 고도비만이다. 운동할 시간이 적은 현대인이 살을 빼려면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먹는 음식량만 줄인다고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으므로 한 달에 2㎏ 정도 감량을 목표로 음식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배 불러도 계속 먹으면 ‘가짜 배고픔’ 

비만을 촉발하는 이른바 ‘가짜 배고픔’을 이겨내야 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다. 저녁을 먹고도 야식을 즐기는 이는 대부분 가짜 배고픔에 노출돼 있다. 당분이 떨어지면 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뇌는 배가 고프다고 신호를 보내지만 당이 떨어졌다고 열량까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이 순간을 견디면 우리 몸은 간이나 근육에 축적된 글리코겐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다 이것도 모자라면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때 허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면 당은 올라가지만 남은 칼로리는 지방으로 축적된다. 

스트레스도 가짜 배고픔을 유발한다.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데, 코르티솔은 식욕 억제 호르몬을 줄여 식욕을 돋운다. 식사를 하고도 초콜릿이나 매운 음식 등 특정한 음식이 먹고 싶고, 배가 불러도 계속 먹고 있다면 가짜 배고픔에 빠진 것이다. 가짜 배고픔은 음식의 맛과 모양, 냄새 등 외부 요인과 다른 사람의 먹는 모습에 자극돼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식사 후 음식 섭취를 삼가려는 자기절제가 필요하다. 

비만관리에도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정답이다. 비만을 관리하려면 자신이 하루 동안 무엇을 먹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비만문제로 병원을 찾은 이는 한결같이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 “하루 한 끼밖에 먹지 않았는데 체중이 증가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억울해한다. 정말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하루 한 끼밖에 먹지 않았는데 살이 찌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신이 먹은 양을 과소평가한다. 

인간 뇌는 남기고 싶은 기억만 제멋대로 저장한다. 기억을 불러낼 때마다 세세한 부분을 무시하고, 손질해 다듬는다. 뇌는 힘들고 괴로운 기억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을 남기고 싶어 한다. 

출근 후 마신 봉지커피, 야근하면서 직장동료들과 함께 먹은 피자, 퇴근 후 친구를 만나 가볍게 마신 맥주와 안주, TV를 보면서 먹은 과일 등은 ‘출근’ ‘업무’ ‘만남’ ‘TV시청’ 등 별개의 행동에 묻힌다. 먹는 것과 행동을 분리해 자신에게 유리한 기억만 남긴 것이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환자의 약 80%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과하게 음식을 섭취하고 있다”며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아침식사는 빵, 김밥, 샌드위치 등 자신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먹고, 점심은 고기, 생선, 달걀 등 고단백질을 고루 섭취해야 포만감이 유지돼 저녁에 폭식하지 않는다”며 “생체리듬 상 저녁이 되면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양이 크게 줄어 과잉 섭취된 에너지는 체내 바로 저장되기 때문에 저녁은 점심보다 적게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1개월에 2㎏ 감량 목표로 식이조절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저탄수화물ㆍ고지방(Low Carbohydrate High Fat) 식사’ 같은 다이어트 방법은 장기적으로 체중감량 효과가 없고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체중감량에 도움될 수 있지만 저탄수화물ㆍ고지방식을 고집하면 지방 중에서도 특히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게 돼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늘어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비만은 음식량을 줄이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 김 교수는 “우리가 즐겨먹는 자장면 한 그릇의 열량이 797㎉인데 이를 소모하려면 1시간 이상 걸어야 한다”며 “운동할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이 비만하지 않으려면 음식량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음식물 섭취를 줄이려면 매일 자신이 먹은 음식의 양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전날 회식 때문에 과하게 음식을 섭취했다면 다음날은 적게 먹어야 한다. 김 교수는 “전날 과식하고, 다음날 평소와 똑같이 식사하면 몸에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돼 비만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턱대고 먹는 음식량을 줄여서는 효과적으로 비만을 관리할 수 없다. 일단 본인 체중을 정확히 확인한 후 한 달에 2㎏정도 체중감량을 목표로 음식물 섭취를 줄여나가야 한다. 조민영 365mc 원장은 “몸무게가 2㎏ 이상 증가했다면 비만관리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1주일에 1회 이상 몸무게를 점검해 식사량을 조절해야 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아무리 살을 빼도 지방세포는 인간이 살아 숨 쉬는 한 우리 몸 속에 남아 있다”며 “식습관을 개선해야 비만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진짜 배고픔 (생리적 배고픔) 

● 배고픔이 서서히 심해진다

● 먹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다

● 어떤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다

● 배속에서 꼬르륵 소리 나거나 속이 쓰리다

● 배 부르면 그만 먹는다

● 먹은 뒤 만족ㆍ행복감으로 배고픔이 사라진다

● 살짝 어지럽고 기운이 떨어진다

● 먹고 있는 음식을 의식하며 먹는다

가짜 배고픔 (감정적 배고픔) 

● 배고픔이 갑자기 커진다 

●심란하거나 슬프거나 짜증나면 먹고 싶다 

● 초콜릿, 매운 것 등 특정 음식이 당긴다 

● 먹고 싶으면 머릿속에 그 음식이 맴돈다 

● 배 불러도 계속 먹는다 

● 먹은 뒤 공허, 후회, 자책감이 밀려온다 

● 허기가 약간만 생기면 참을 수 없다 

● 무의식적으로 계속 먹는다 

가짜 배고픔 극복해야 ‘살과의 전쟁’ 이긴다
가짜 배고픔 극복해야 ‘살과의 전쟁’ 이긴다

비만한 사람들은 자신이 먹은 음식량을 과소 평가하고, ‘가짜 배고픔’에 빠지기 쉬워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장인 총출동, '고국사랑 특별판매전' 연다
한국장인 총출동, '고국사랑 특별판매전' 연다

5월 8-17일 울타리몰 조지아서 장인 제품 직거래.. 선물로 최고의류, 침구, 수제화, 쥬얼리 등 어버이날을 앞두고 한국 장인들의 프리미엄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고국

애틀랜타 식당 ‘무료 주차’가 사라진다
애틀랜타 식당 ‘무료 주차’가 사라진다

교외지역까지 유료화 확산“1인분 식사비” 외식비용↑ 애틀랜타 지역 식당의 무료 주차 공간이 빠르게 유료로 전환되고 있다. 최근 급등한 개스비에 주차비용까지 더해지면서 외식 비용 부

〈한인타운 동정〉 '울타리몰 고국사랑 특별판매전'
〈한인타운 동정〉 '울타리몰 고국사랑 특별판매전'

울타리몰 고국사랑 특별판매전애틀랜타 울타리몰은 5월 8일-17일 마더스 데이 스페셜로 '고국사랑 특별판매전'을 실시한다. 한국 장인들이 직접 만든 K패션의류, 수제화, 쥬얼리, 침

애틀랜타 장애인 선수 두각 나타내
애틀랜타 장애인 선수 두각 나타내

윤혜원, 천조셉, 글렌 조 종목 입상6월 달라스 전미체전 후원 캠페인 오는 6월 텍사스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2026 전미 장애인체전’을 앞두고 애틀랜타 장애인체육회(회장 박승범)

주 전역 단비…산불 ‘주춤’ 가뭄엔 ‘역부족’
주 전역 단비…산불 ‘주춤’ 가뭄엔 ‘역부족’

이번 주 1~3인치 비 예보주말 확산 산불 다소 진정EPD,가뭄 대응 1단계 발령 28일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북중부 지역에 간헐적인 비가 내리면서 이번 주 여러 차례 소나기가

[수필]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봄날
[수필]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봄날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계획했던 은퇴를 실행에 옮겼다. 얼마 전 여든 중반의 선배와 전화를 하던 중에 그 소식을 전하자, 아직은 돈을 더 벌어야 하는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Home과 House, 같은 ‘집’이지만 다른 의미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Home과 House, 같은 ‘집’이지만 다른 의미

최선호 보험전문인 우리 속담에 “백마 엉덩이나 흰말 궁둥이나”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 보면 같은 말인데 표현만 다를 뿐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언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슷해 보이

뉴애틀랜타 필하노닉, 모차르트 270주년 기념 연주회
뉴애틀랜타 필하노닉, 모차르트 270주년 기념 연주회

5월 17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 뉴애틀랜타 필하모닉(음악감독 유진 리)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해 5월 17일 오후 6시 둘루스 퍼스트 침례교회에서 그의 대표작들로 구성된

귀넷 신임 교육감 “다중언어교육 중요”
귀넷 신임 교육감 “다중언어교육 중요”

타운홀 미팅서 개선과제 언급 공식 취임을 앞두고 있는 알렉산드리아 에스트렐라 귀넷 신임 교육감 예정자가 다중 언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에스트렐라 교육감 예정자는 27일

조기투표 열기 ‘후끈’…첫날부터 ‘역대 최다’
조기투표 열기 ‘후끈’…첫날부터 ‘역대 최다’

27일 3만5,352명 참가2022년 대비 29% 증가  조지아 예비선거 조기투표 첫날 투표자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주 국무부 사무국에 따르면 조기투표 첫날인 27일 하루 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