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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성숙한 삶의 찬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8-24 09:16:25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성숙한 삶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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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새로운 삶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아내와 함께했던 이민자 삶의 여정은 평안과 기쁨의 날들이었다. 

지난 어느 날 아내가 암 투병 차 고국으로 돌아가자 내 삶의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

이제 나의 삶은 새로운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비감한 마음으로 얼룩진 모습은 지우기 쉽지 않아 도저히 극복하기 힘든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다. 어디 마음 붙일만한 데가 없는 삶 전체가 고통으로 찌든 모습이었니 말이다.

지금 고국의 사회 현상은 고질적인 환부가 드러난 엄연한 현실이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아내가 자신을 낮추어 힘겹게 일하는 희생적인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곳 현실도 예외가 아니다. 어쩌면 자신의 삶을 너무 심각하게 여기는 연약한 마음이 아니길 바란다. 

아내가 귀국하던 날 애틀랜타 공항에서 가슴 아픈 이별은 나의 새로운 삶의 시각을 열어 주었다. 이내 아내가 없는 삶의 현실을 견디어 낼 신속한 방법을 찾아야 했다.

타성에 젖어있던 삶의 체질 개선의 어려움이 뒤따랐다. 

마음의 평정을 이루는 삶의 방식과 태도가 문제이었다. 

아내의 섬세한 손길에 의존했던 삶의 방식을 새롭게 익혀 현실에 적응하는 능력의 한계가 있었다. 지난날 안락했던 삶을 깨우치며 고통스러운 삶을 견디게 하는 힘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황량하고 어려운 시절에는 늘 뭔가 아름다운 것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 파스칼의 말처럼 마음에 담아 두어야 할 것은 삶의 가치추구를 열망하는 건강한 모습의 균형을 이루어야 함을 실감했다.

아내가 곁을 떠난 후 처음은 절망과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새 힘을 얻게 된 것은 치유의 글쓰기이었다. 내 삶의 여정이 깊이를 더하는 의미를 찾는 성숙한 시간은 글쓰기의 집중이었다.

하루하루 삶의 의미에 집중하는 시간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의 되새김(반추)은 영혼과 내면의 뜰을 한없이 풍요롭게 했다. 삶의 생기가 활기차게 살아났다.

삶의 깊은 의미와 건강한 리듬이 살아나는 환희의 절정에 이르며 전율했다.

하루하루 삶의 여정에서 얻은 희열과 귀중한 교훈을 분주한 일상에 묻어버릴 수는 없었다.

삶의 진지한 통찰력에 의해 참신한 생각이 떠올랐을 때 그때그때에 메모했다가 삶에 적용할 지혜로 기록했다.

“우리의 시력은 자기 마음속을 들여다볼 때만 또렷해진다. 밖을 보는 자는 꿈을 꾸지만, 안을 보는 자는 깨어난다.” (칼 융)

항상 의식이 명료하게 깨어나기 위함은 삶의 경이로움을 찾는 순간을 선택할 도전에 있다.

고난의 삶이 내면으로 깊어가는 순간에서 마음이 더 열려있기를 바라고 있다.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출 것인가?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는 일이다.

자신의 삶이 어느 한순간에 난감해질 때가 있다. 일이 풀리지 않는 순간 낙심할 때이다.

주위에 가까운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실지 어려움을 해결할 도움이 될 사람은 거의 소수이다. 평소에 이웃의 신뢰를 제대로 쌓지 않아 겪는 연약함에서 오는 고통이다. 

어쩌면 남이 보는 내 모습이 정확할 수 있다. 자신을 성찰하는 치열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 

신실한 삶의 태도가 이웃에게 신뢰감을 준다. 

삶의 목표와 지향점이 흐려져 자아가 실족하면 인간관계의 진실성을 잃을 수 있다.

잃어버린 신뢰의 회복은 삶에서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야 한다.

정직한 인격의 변화는 고통 가운데서 자신을 지켜내며 극복할 때 삶이 투명해진다.

인격이 성숙해지는 것은 시련의 과정을 통과해 환희에 이르는 삶의 참가치를 배우는 것이다. 

악성(樂聖) 베토벤이 청력 상실의 고통을 이겨내는 성숙한 삶의 과정이 그러했다.

지금, 고난의 삶에서 위대한 삶을 실현했던 베토벤의 삶의 찬가에 위로와 용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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