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
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소된 뒤에도 줄곧 혐의를 부인한 지 1년 만이다.
18일 조지아 북부 연방검찰은 알파레타에 있던 투자회사 드라이브 플래닝의 전 대표 데이빗 브래드퍼드(53)가 16일 자신에게 적용된 전신 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17일 법원에 제출된 유죄인정 합의서에 따르면 브래브퍼드에게는 최대 5년의 징역형과 최대 25만달러의 벌금, 범죄 수익 몰수 및 피해자 배상 명령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브래드퍼드가 지급하게 될 배상금 규모는 아직 산정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한 피해액은 350만달러에서 950만달러로 추산된다.
앞서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8월 폰지사기 혐의로 드라이브 플래닝의 설립자 러셀 토드 버크홀더와 대표 브래드퍼드에 대한 자산동결 조치와 함께 이들을 상대로 조지아 북부 연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민사소송은 진행 중에 있다.
SEC에 따르면 이들의 사기극은 2020년 중반부터 시작됐다. 플로리다 출신인 이들은 알파레타에 부동산 투자회사를 차려놓고 투자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3개월마다 10%의 이자 지급을 약속했고 모두2,000명 이상으로부터 모두 3억3,600만 달러를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모집한 투자금 3억 3,600만 달러 중 6,690만 달러는 투자자들의 은퇴자금이었다
SEC는 “이번 사건은 실제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지니스는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투자금은 또 다른 투자자의 이자를 지급하는데 사용되는 한편 이들은 이 자금으로 엄청난 호화생활을 즐긴 전형적인 폰지 사기극”이라고 규정했다.
브래드퍼드에 대한 선고심은 내년 3월 열릴 예정이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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