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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12-04 18:43:48

약속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신은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은철

 

(상략)

어머님 일생

몸의 시간은 매일매일 반복된 시계 시간이었지만

맘의 시간은 순간마다 새로운 삶의 시간,

아침에 묻는 말씀 “오늘은 무엇을 배우지?”

저녁에 묻는 말씀“오늘 배운 새로운 것 말해보렴.”

어머님의 즐거움은 새로운 것 배우는 나의 즐거움.

어제를 넘어서는 오늘,

오늘을 넘어서는 내일을 향해

어머님은 하루하루

문턱 넘어, 마루 넘어, 토방 넘어 사셨는데

국경 넘어, 바다 넘어,

새땅에 와서 사는 나에게

“오늘 배운 새로운 것 말해보렴”

어머님이 물어보신다면

어제, 오늘, 내일 반복되는 시간 속에 사는 나는

어머님께 할말이 없다.

 

신은철

1935년 평남 숙천 출생

1958년 서울대 문리대 영문학과 졸업

1976년 미국 미네소타대학 중국문학 박사

2004년 미국 켄터키 동부주립대학 인문학과 명예교수 은퇴

2006년 고원 시인 추천으로《문학세계》로 등단

시집 『어머님과 전쟁』 『너, 당신, 그대』 『단추』『점줄인생』

『새 고향』 『사모곡』 『깨닫는 마음』 『시 쓰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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