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가난하면 못 받는 장학금…제도 바꾸자”

지역뉴스 | | 2025-12-05 11:23:15

주상원 특별위원회, 성적 기반, 수요 기반, 장학금, 학자금지원, 호프 장학금, 펠그랜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상원특위,수요기반 권고안 

"복권수익금 일부 의무 배당"

 

주 의회가 성적이 아닌 수요 기반(need-based) 학자금 지원제도를 도입하자는 초당적 권고안을 채택했다.

주 상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낸 오록)가 4일 공개한 권고안 보고서에는 조지아 복권공사 적립금 17억 달러 중 1억2,600만 달러를 수요 기반 학자금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올 가을 조지아 공립대학 등록 학생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복권 수입이 장학금 재원으로 쌓이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학자금 지원 사각 지대에 놓여 있다”며 권고안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오록 위원장은 “이번 권고안은 교육비 부담  완화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 주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에서는 지난 30년 이상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225만명 이상이 호프 장학금을 받았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 복권 공사는 누적 300억 달러가 넘는 복권 누적 수익금을 기록했다.

호프 장학금은 고교 평균 GPA가 3.0이상인 학생에게만 제공되며 대학 진학 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GPA를 받아야 장학금 혜택이 유지된다.

그러나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경우 학업과 일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GPA를 유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한다.

이들 학생들은 호프 장학금 혜택을 잃으면 다시 성적을 올리기 어렵고 결국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것이 위원회의 지적이다.

권고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저소득층 대상 펠그랜트를 받는 4년제 학생의 ‘충당되지 못한 학자금’은 1만 8,883달러로 전체 학생 평균보다 수천달러가 더 많았다.

오록 위원장은 “이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거나 아예 타주로 진학하는 소위 ‘두뇌 유출’ 현상이 두드러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조지아 고등학교 졸업생의 주내 대학 진학률은 78%로 인근 남부 지역과 비교해 현저하게 낮다. 미시시피의 주내 대학 진학률은 91%, 플로리다는 86%,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85%다.

그러나 수요기반 학자금 지원제도 입법 가능성과 관련 UGA의 한 교수는 “조지아 의회는 보수 성향이 강해 수요 기반 학자금 지원을 복지 프로그램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면서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필립 기자 

 

 

 

성적을 기반으로 지급되는 현행 호프장학금 보완을 위해 수요기반 학자금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사진=GHEA 홈페이지 캡쳐>
성적을 기반으로 지급되는 현행 호프장학금 보완을 위해 수요기반 학자금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사진=GHEA 홈페이지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신앙칼럼] 임마누엘 예수의 모략(The Conspiracy Of Immanuel Jesus, 이사야Isaiah 7:14)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14) 이사야의 예언은 곧 하나님의 모략이며, 임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신은철 (상략)어머님 일생몸의 시간은 매일매일 반복된 시계 시간이었지만맘의 시간은 순간마다 새로운 삶의 시간,아침에 묻는 말씀 “오늘은 무엇을 배우지?”저녁에 묻는 말씀“오늘 배운

[행복한 아침]   남기고 싶은, 남겨야 할

김 정자(시인 수필가)       부지불식간에 한 해가 지나가 버리고 마지막 달 12월 앞에 섰다. 마지막이란 말 앞에 서게 되면 언제든 숙연해 진다. 하루의 마지막, 한 주간의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