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삶과 생각] 사랑의 점퍼와 샌드위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10-21 17:04:24

지천( 支泉) 권명오,삶과 생각,사랑의 점퍼와 쎈드위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나는 토요일이 되면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다.  왜냐하면 새로운 일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뭐 대단한 일은 아니고 쉽고 간단한 일이다.  아침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굶주린 노숙자들을 위한 샌드위치를 만드는 일이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1시간가량 운전을 해 샌드위치를 만들러 가는 길이 너무나 기쁘고 즐겁다.  

그동안 미션 아가페(제임스 송 대표) 회원들이 수 십년간 토요일 마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샌드위치 만드는 봉사를 해왔다.  또한 선교 활동과 더불어, 겨울이 오면 추위에 떠는 노숙자들을 위한 '사랑의 점퍼' 행사를 하는 등 갖가지 사회봉사를 이어왔다. 회원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그들은 무보수로 이해관계 없이 순수한 봉사를 해왔다. 10년 이상 해온 분들이다.

만약 미션아가페가 없었다면 이 늙은이는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늦게나마 남을 위해 사회를 위해 일을 하게 되어 보람과 기쁨의 힘이 솟아오르고 행복이 넘친다.  

현장에 도착해 봉사자들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즐겁게 샌드위치를 만든다.  나는 열심히 최선을 다 하면서 정성껏 샌드위치를 잘 만들어야 굶주린 사람들의 건강이 회복되고 살이 되고 피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이해관계 없이 봉사자들이 즐겁고 기쁘게 일을 끝내고 환하게 웃으며 해어지는 순간이 너무나 좋다.  그동안 사업과 사회 단체생활을 함께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또 개운치 않은 부담이 생겼지만 어쩔 수 없이 복잡한 문제들을 겪고 살아왔기 때문에 아무런 부담 없이 베풀고 나누는 미션아가패에 봉사가 너무나 좋다.  또 제임스 송 대표가 이해관계와 복잡한 사회문제를 초월해 오직 봉사와 사랑과 화합을 위해 헌신하기 때문에 훨씬 편하다.  

나는 샌드위치를 만드는 일뿐 아니라 보다 더 적극 참여해 봉사를 하고 싶은데 뜻대로 잘 안된다.  왜냐하면 나이 탓이다.  젊었을 때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하지만 지난일을 어쩌겠는가.  그래도 늦게나마 작은 봉사라도 직접 하게 된 것이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마음은 해외 봉사도 함께 하고싶은데 나이가 90이라 봉사활동에 누를 끼치게 될까 염려돼 포기할 수밖에 없다.  힘이 있을 때 젊었을 때 잘 해야 될 것이다.  

어쨌든 나는 토요일 샌드위치를 만들고 나면 기쁘고 즐거운 하루가 시작된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고통을 당하며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돕지 못하고 그냥 자신을 위해 살았다.  그리고 권력과 유명 지식인과 언론인 역시 말로만 떠들어댈 뿐 거의 다 가짜 빛 좋은 개살구 들이다.  필자도 다를 바가 없지만 늦게나마 미션아가패에서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  

그동안 미션아가페에서는 겨울이 오면 헐벗은 노숙자들을 위한 ‘사랑의 점퍼’ 모금행사를 해 왔는데, 이번에는 11월8일 오후4시 섬기는 교회(안선홍 목사)에서 ‘사랑의 점퍼’ 모금행사가 펼쳐진다.  동포들께서 적극 동참하시어 따듯한 사랑의 마음이 넘치는 귀한 행사가 되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억의 아름다운 시] 발자국

정호승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되듯이발자국도 따라가 별이 되는가내가 남긴 발자국에 핀 민들레는해마다 별이 되어 피어나는가 내 상처에 깊게 대못을 박고멀리 길가에 내던져진나의 손에는 깊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윤미 햄튼, 한병철 지지 연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21일 저녁, 둘루스 소재 ‘청담’에서 필승 결의 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지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12선 역임 의원 80세 일기 별세  조지아주 출신의 민주당 중진이자 연방 하원 농업위원회 사상 첫 흑인 위원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콧(사진) 의원이 향년 80세로 별세했다.스콧 의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용의차량 추격 중 고의 출동 보험 합의금 받은 4명 해임  용의자 차량 추격 및 체포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보험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로 주지아 주순찰대 경관들이 해임됐다.조지아 공공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산불로 주택 47채 전소연기 애틀랜타까지 영향 조지아주의 가뭄이 악화되면서 주 당국이 남부 전역과 중부 대부분 지역에 야외 소각 금지령을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산불 확산을 막기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GA 민주당, 주지사 선거 자신감  조지아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지아 정치 지형이 왼쪽으로 이동 중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단기임대주택 허가제’도입 매년 갱신∙상시 관리자 지정 등  귀넷 카운티가 급증하는 단기 주택임대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허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조례를 도입했다.카운티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46억 달러 투입, 2031년 완공 조지아주 당국이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 투자인 GA 400번 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착공식을 22일 거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총 46억 달러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캅 카운티, 월마트 신청안 부결 월마트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추진하던 드론 배송 허브 기지 건립계획이 지역주민 반대로 무산됐다.캅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21일 월마트가 이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더글라스 이어 조지아 두번째시 “게임 체인저 투자”기대감  구글이 조지아에서 두번째 데이터 센터를 건립한다.구글은 21일 트룹 카운티 라그랜지 I-85 인근 페가수스 파크웨이에 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