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행복한 아침]  고국을 품고 산다는 것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10-03 08:45:05

행복한 아침행복한아침, 시인, 수필가, 김정자,고국을 품고 산다는 것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은 선선해 졌지만 한낮엔 여름 잔상이 남겨져 있는 계절의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계절 흐름은 해마다 어김없이 여름을 다시 불러 앉힐 터이지만 인생은 되돌아갈 수가 없다. 살 던 곳에서 떠나와 사는 존재들은 회귀본능이 있기 마련이라 고국 명절이 다가오면 돌아가고 싶은 곳이 있다는 명제가 유난히 크게 클로즈업 되곤 한다. 

 

그리운 고국 산천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다. 그리움을 안고 산다는 것은 고향이 있기에 우러나오는 연모의 마음이다. 이방인으로 고국을 품고 산다는 것은 고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체성, 문화적 유대감 등에 대한 감사가 내포되어 있다. 

추석명절이 들어선 시점이라 고국 내음이 더욱 간절해지는 즈음이라 사뭇 달 빛 좋은 밤을 기대하게 되면서 가슴이 산만해지는 가을 밤이다. 높아지는 하늘 만큼이나 새로운 기대를 품으며, 추석을 기해 더 나은 안정된 정세와 평화 속에서, 고국도 이방 나라에서도 평안하게 보내지기를 소원 드리게 된다.

고향 명절이 돌아오면 이방인의 고달픔을 마음껏 풀어 놓을 수 있는 어머니 품 같은 한국 하늘 쪽을 바라보게 된다. 고국이 품어주든, 외면 하든 우리 이민자들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기둥으로 삼아왔다. 

몸이 떠나 있다 해서 마음까지 떠나지지는 않는 것이 고국이요 고향이다. 쉼 없는 그리움의 손짓이었음에도 어두운 뉴스들로 한숨과 실망을 되돌려주곤 하는 고국이다. 한국 정치계와 사회 진면목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것에 절대적으로 공감하게 만들지만 고국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본체와 그림자는 분리될 수 없듯 고국은 우리네 뿌리였기에 모종 된 자로 이국 땅에 탄탄한 뿌리를 내리며 버텨내야만 했었다. 어설픈 이민 1세보다 더욱 견고히 든든한 뿌리를 내린 2세들이 가상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긴 세월을 견디며 당당한 한국인 2세로 자리매김 할 때까지의 노고는 높이 평가받아야 할 일이다. 이민자의 소외감과 정체성을 헤아려 줄 수 있는 고국이기를 얼마나 소망했던가. 실은 고국이 있어주었기에 이방인의 삶을 버틸 수 있었음을 고국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할 것 같다. 재외동포들의 간절한 기도와 바램이 오늘날의 고국이 존재하게 된 것 까지도.

음악, 드라마, 음식 등으로 한국 문화 열풍이 유럽과 미국을 위주로 전세계를  뒤덮고 있다. 이제 한국은 제3 세계의 모델이 되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이 부러워하는 나라임에는 틀림 없다. 1980년대 한국은 무역과 수출로 국민 GNP 1만달러를 돌파했고, 10년후 2만달러 대로 모범적인 선진국으로 들어서게 되면서 IT 강국으로 진입했다.

경제,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애서 현재 한국GDP 순위는 세계 12위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이 이룬 성과가 프랑스, 일본마저 앞질렀다는 통계자료는 퍽이나 이례적이다. ‘워싱턴 포스트’지에 미국인 학자가 최근에 기고한 글의 한 부분이다. ‘한국 국민은 자국의 위대함을 모른다! 급격한 도약의 과정을 거친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위상을 제대로 인식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상당한 격차로 한국을 능가하는 선진국은 현재 없다. 세계 여러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나라임에 자부심을 가지라는 말이다. 

한국 전란 이후 100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한국만큼 기술, 문화, 스포츠, 건축 등 다방면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 나라의 유래를 찾을 수 없다.’ 고

했다. 기술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이다. 고국이 있기에 얻게 되는 정체성은 자아 인식과 문화,역사, 전통을 통해 소속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실어준다.

차세대들에게는 모국의 위상에 자부심과 글로벌 리더 로서의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도 얻게 된다. 뿌리를 되돌아보며 문화적 동질감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재정립하고, 이국에서 이방인의 삶을 통해 기댈 수 있는 언덕 같은 감사를 절감할 수 있게 됨을 부인할 수 없음이라서 한국을 어버이처럼 버티어 주고 있는 모국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고국을 향한 정체성 측면에서 고국의 존재성이 국제 평가 기준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소식은 우리네 이민자들로 하여금 자부심을 안게 됨을 고국이 유념해 주기를 바램 해본다. 고국을 향한 정체성으로 허리가 쭉 펴지고 어깨에 힘이 실린다. 

부디 안정된 고국 소식들이 전해지기를 기대하면서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짖고 싶은데 왠지 목이 메인다. 곧 다가올 추석, 한가위 보름달이 조금 기운 듯 원을 그리며 환하게 떠올랐다. 고국도, 이민자들도 보름달처럼 둥글게 살라며 골고루 비춰주고 있다. 고국을 품도 산다는 것이 부디 한가위만 같기를 빌어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어른  다움의 서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은 내 보이기 싫은 것들이 늘어난다는 말과 동의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름살, 흰머리, 아집, 애착이 은근히 자리 잡기 시작하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한인마트정보〉명품 소고기∙ 프리미엄 돼지고기…방학 맞은 자녀 건강 챙기기
〈한인마트정보〉명품 소고기∙ 프리미엄 돼지고기…방학 맞은 자녀 건강 챙기기

H마트스마트 카드 고객에게는 농심 신사발면12 EA 11.99, 농심 육개장사발면12 EA 11.99, 오징어채LB 15.99,수협 손질냉동가자미 USA LB 3.99,씨없는수박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복잡한 교통사고와 개인 상해, 언어 장벽으로 막막하신가요? 구글 평점 5점 만점을 자랑하는 스와니 제이로펌(정효선 변호사)이 100% 한국어 맞춤 대리로 해결해 드립니다. 한미 양국 정서를 완벽히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적당한 합의가 아닌 의뢰인을 위한 끝장 소송까지 불사하며 권리를 지켜드립니다. 조지아주 사고 발생 시 필수 초기 대응 지침과 현명한 대처법을 기사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신앙칼럼] 다볼산의 기적 예수 (The Miracle of Mount Tabor, Jesus : 마태복음Matthew 17:1~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붉은 흙 위에 울리는 나지막한 음성앨라배마의 뜨거운 태양 아래, 버려진 돌조각들로 평생 기도의 정원(아베 마리아 그로토)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