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학폭 시달리던 조지아 한인 중학생 극단적 선택

지역뉴스 | | 2025-10-01 19:28:23

한인학생 극단적 선택, 에이든 현경 리, 왕따, 집단 괴롭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컬럼비아 할렘중 11세 소년 

지난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부모 “왕따에 살해협박까지"

 

 

조지아 한인 중학생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심한 학교 폭력과 집단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콜럼비아 카운티 할렘 중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에이든 현경 리(Aiden Hyunkyung Lee,11세,사진)  군이 지난 9월 24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군 부모와 이 군의 친구 및 다른 학부모들의 제보 및 증언에 따르면 사망한 이 군은 동급생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과 왕따, 심지어는 살해 협박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군 부모는 아들 사망 뒤 발표한 성명에서 “아들이 상담치료를 받으며 우리를 안심시켰지만 아들이 감당해야 했을 고통의 무게는 너무 컸던 것 같다”면서 “친구들로부터 전해 들은 내용은 너무 잔인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라며 비통한 심경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 군 부모는 “아들이 잔혹한 괴롭힘과 생명의 위협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가슴 아픈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 군의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할렘 중학교는 이 군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열었고 친구들은 이 군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제작하는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컬럼비아 교육청은 이 군 사망 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모든 학교폭력 주장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군이 사망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군의 조문 뷰잉은 10월 6일 오후 5시-8시 플랫스 장례식장(Platt's Funeral & Cremation Services – Evans)에서 열린다.

가족들은 고펀드미(Go Fund Me) 계정을 개설하고 장례비용을 모금하고 있으며, 2일 오전 11시 현재 1만3,562달러가 모금돼 있다. 

제인김 기자 

 

Aiden Hyunkyung Lee(Contributed)
Aiden Hyunkyung Lee(Contributed)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신앙칼럼] 임마누엘 예수의 모략(The Conspiracy Of Immanuel Jesus, 이사야Isaiah 7:14)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14) 이사야의 예언은 곧 하나님의 모략이며, 임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신은철 (상략)어머님 일생몸의 시간은 매일매일 반복된 시계 시간이었지만맘의 시간은 순간마다 새로운 삶의 시간,아침에 묻는 말씀 “오늘은 무엇을 배우지?”저녁에 묻는 말씀“오늘 배운

[행복한 아침]   남기고 싶은, 남겨야 할

김 정자(시인 수필가)       부지불식간에 한 해가 지나가 버리고 마지막 달 12월 앞에 섰다. 마지막이란 말 앞에 서게 되면 언제든 숙연해 진다. 하루의 마지막, 한 주간의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