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목사
“행복이 깃들리라. 홀로 있으면서도 오늘을 내 것이라고 노래하는 사람아. 내일은 최악 일지라도 그것이 대체 무엇이냐. 오늘 나는 충실한 삶을 누렸도다. 평화로운 마음으로 이렇게 노래하는 사람은 진정 행복하리라.”
사람의 성질 중에서 가장 비극적인 점의 하나가 현실에서 도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지평선 너머에 있는 산마루를 보려고 바둥대면서 정작 창 밖에 피어있는 장미꽃을 외면하는 것과 같습니다.
위 시는 기원전 30년 로마의 시인 호레이스가 노래한 것으로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현명한 인생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이란 살아온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나간 과거에 연연하는 것도 부조리한 것이지만 오지 않은 미래의 중압감 때문에 현재를 잃어버리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를 느낀다는 것. 그것은 마치 혼란스러운 동굴에서 맑은 정신을 끄집어 내는 열쇠와도 같습니다.
자 커알라일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의 중요한 임무란 먼 곳에 있는 막연한 것을 찿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실행하는 일이다.” 이 평범해 보이는 한 마디 말의 위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이 말 한마디로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던 한 젊은 의학도가 영국 의사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옥스퍼드 대학의 의학과 교수에까지 이르렀다면 당신은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 당사자는 윌리엄 오슬러 였습니다.
그는 1871년의 젊은 날 카알라일의 책 속에 있던 이 문구를 읽고 어쩌면 일생 동안 겪어야 했을 불안과 고민에서 마침내 벗어났던 것입니다. 그가 미국의 유서 깊은 예일 대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성공의 비결을 강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네 개 대학의 교수이며 많은 저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나를 천재적인 인물로 오해하고 있지만 사실은 평범한 머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현재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미국으로 올 때 커다란 기선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왔습니다. 그 배는 버튼 하나로 모든 기관이 움직이는 죄선적 배였습니다. 오슬러는 그 배를 예로 들면서 이렇게 말 했습니다. “여러분은 그 기선보다 훨씬 훌륭한 조직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오랫동안 항해를 해 나가야 할 몸입니다. 오늘 내가 여러분께 말하고 싶은 것은 그 기나긴 향해를 편하게 하려면 오늘 이라는 계획을 확실히 정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기계의 조정법에 숙달하려는 것입니다. 배의 조종실에 들어가면 배를 움직이는 많은 장치들이 질서정연 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십시오. 여러분의 일생에서 모든 평면으로서의 과거를 닫으십시오.
그리하면 이제는 아무 소용이 없게 된 어제를 잠그는 철문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이제 또 하나의 버튼을 눌러 보십시오. 그러면 미래 즉 아직 시작되지 않은 내일의 문을 가려줄 것입니다. 그래야만 여러분의 오늘이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과거를 폐쇄 시키십시오. 이미 지나간 과거를 묻어버리십시오. 그리고 미련한 자들에게 비열한 죽음에의 길을 밝혀주던 어제를 덮어버리도록 하십시오. 미래 내일의 길은 강인한 사람들을 현혹시킵니다. 그러므로 미래도 과거처럼 굳게 닫아버려야 합니다.
미래는 바로 오늘 입니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습니다. 다가올 미래의 장벽을 닫아버리고 오늘이라는 시간을 뚜렷하게 영위하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오슬러 교수의 이 말은 다가올 미래를 기다리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는 내일을 위한 최선의 준비 방법이 바로 오늘을 완성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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