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뜨거운 여름이 돌아왔다…차 안 아이 방치 유의해야

지역뉴스 | | 2025-05-27 13:09:11

차안 아이 방치, 보호자, 루틴, 핫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작년 조지아 2명 포함 전국 39명 사망

보호자 루틴 바뀌었을 때 발생빈도 높아

 

자녀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일상 루틴도 흔들리는 시기다. 이에 따라 해마다 이 때쯤이면 뜨거운 차 안에 아이를 방치하는 사고도 늘어난다. AJC가 보도한  뜨거운 차안 아이 방치의 위험성에 관한 특집기사를 요약 소개한다.

비영리단체 전미 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미 전국적으로 매년 평균 37명의 아이들이 뜨거운 차 안에서 목슴을 잃는다.

지난해는 총 39건의 차량 안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그 중 2건은 조지아에서 발생했다. 올해도 이미 3건의 사망사고가 타주에서 보고됐다.

 

∆사고 발생 시기

피해자의 대부분은 취학전 아동이며 봄부터 가을까지가 특히 위험한 시기로 꼽힌다.

‘키즈 앤 카 세이프티’의 앰버 롤린스 소장에 따르면 차량내 아이 방치 사고는 대부분 보호자의 일상 루틴이 바뀌었을 때 발생한다.

학교에 다니던 큰 아이가 방학으로 어린 동생으로 맡길 사람이 바뀌거나 부모가 평소보다 피곤한 상태인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아이가 뒷좌석 유아 카시트에서 조용히 잠들어 있을 때도 의외로 아이의 존재를 잊는 경우가 많다.

 

∆급격한 차량 내부 온도 상승 

여름철 차 안 온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빨리 상승한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외부 온도가 73도일 경우 차량 내부 온도는 10분만에 90도, 25분만에 100도를 넘어간다.

애틀랜타처럼  외부온도가 90도를 넘어가면 차량 내부온도는 5분만에 100도, 그리고 25분이면 120도까지 올라간다.

창문을 살짝 열어 두는 것으로 내부 온도 상승을 막을 수는 없다.

연방질병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인체는 103도가 넘으면 일사병 위험에 처하게 되며 아동은 더 빨리 체온이 상승한다.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면 뇌와 신장, 근육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보호자에 살인죄 적용도

차량에 방치된 아동이 사망할 경우 부모나 보호자에게 살인죄가 적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2014년 캅 카운티에서 발생한 저스틴 로스 해리스 사건이다.

해리스는 당시 22개월된 아들을 차 뒷좌석 카시트에 둔 채 근무지로 향했고  결국 아이는 사망했다.

해래스는 2016년 유죄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지만 주 대법원이 2022년 판결을 파기한 데 이어 2023년 검찰의 재판 포기로 석방됐다.

2015년에는 16개월 된 아들을 레이크 레이니어 인근 차 안에 수시간 동안 방치한 10대 한인 미혼모가 재판에 넘겨져 8년 징역형과 보호관찰 12년을 선고 받은 사례도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대 여성이 14개월 딸을 역시 차 안에 수시간 동안 방치해 2급 살인죄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간단한  예방수칙 

전문가들은 차안 아이 방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차 전 반드시 뒷좌석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장난감과 기저귀 가방을 조수석에 놓거나 사원증을 뒷좌석에 놓은 방법도 있다.

자신의 차는 아니지만 타인의 차량 안에 아이가 보이면 바로 911에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필립 기자>

 

외부온도가 90도를 넘어가면 차량 내부온도는 5분만에 100도, 그리고 25분이면 120도까지 올라간다.<사진=셔터스톡>
외부온도가 90도를 넘어가면 차량 내부온도는 5분만에 100도, 그리고 25분이면 120도까지 올라간다.<사진=셔터스톡>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법률칼럼] I-94 한 줄 뒤에 숨은 ‘새 감시 시대’

케빈 김 법무사 최근 한국 언론에 “무비자 I-94 정보 제출, 얼굴인식·소셜미디어·DNA까지 확대 검토”라는 제목이 등장하자, 많은 분들이 “미국 가려면 공항에서 DNA까지 채취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8편 : 인적공제와 이사비용 공제의 영구 폐지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8편 : 인적공제와 이사비용 공제의 영구 폐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2025년 OBBBA는 인적공제와 이사비용 공제를 모두 영구 폐지하였다.  두 제도는 TCJA(Tax Cuts and Jobs Act, 2017년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행복한 아침]  겨울 안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이른 새벽. 안개에 둘러싸인 도심은 마치 산수화 여백처럼 단정한 침묵으로 말끔하고 단아하게 단장 되어있었다. 시야에 들어온 만상은 화선지에 색감을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