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변호인 “유죄협상 검토 중”
10월부터 형량조절 시작 가능성
지난해 발생한 애팔래치고 총격사건 피의자 콜트 그레이(16) 에 대한 재판이 유죄협상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 배로우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이번 사건 사전심리에서 검사측과 변호인단 양측 모두 유죄협상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
양측은 유죄협상이 합의될 경우 9월에 예정된 콜트 그레이 아버지 콜린 그레이(55)에 대한 첫 재판이 끝난 뒤 10월부터 유죄 인정에 따른 형량조절 절차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유죄협상이 실제로 성사되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애팔래치고 총격사건은 법정 재판없이 끝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흔히 유죄협상으로 불리는 사전형량조정제도는 피의자가 유죄를 인정할 경우 형량을 낮추거나 조정하는 제도다. 통상 검사 측에서 재판까지 가지 않고 유죄 판결을 받아 낼 수 있어 형량을 할인해 준다.
한편 콜트 그레이는 공정한 재판을 이유로 관할재판법원 이전 신청서 제출했지만 아직 판사의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앞서 아버지 콜린 그레이가 신청한 관할재판법원 이전 신청은 판사가 받아 들인 상태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다른 카운티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재판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