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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 대학(大學)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4-21 08:49:39

박경자시와 수필,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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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흐르는 강물도 때론 돌아보련만/너는 끝내 돌아보지 않는구나/하지만 훗날 생각이 나겠지/흐르는 강물도 때론 멈춰 서련만/너는 끝내 나를 버리는 구나/하지만 훗날 생각이 나겠지/흐르는 강물도 간혹 고여 있기 마련이거늘/너는 끝내 나를 떠나는구나/언젠가 너도 슬픈 노래를 부르겠지--/긴 밤 지새우고/풀잎마다 맺힌/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젖은 마음으로 쓴 시)

우리가 대학가에서 부르던 그 젖은 마음의 노래 아닌가--

청춘을 불태우던 그 ''대학''의 중요성을 때늦은 지금에야 깨닫게 될 줄이야--

'대학(大學)'은 유교 사상의 핵심을 밝힌 지식인의 필독서인 사서삼경중 맹자, 논어, 중용 중에서

대학이란 대인, 즉 대학은 참 교육을 가르치는 말로, '수기 치인도' 그핵심은 참 인간을 만드는 그 대학의 참 의미였다.  '대인의 학'은 현실적인 '치국 평 천하 ' 대인의 학문이 대학이었다.

오늘의 대학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학'의 참 의미를 알고 대학에 갔더라면 내 인생도 지금보다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때늦은 후회를 해본다. 좋은 대학, 일류 대학에 가야 철 밥통이 따라온다 믿고 대학에 갔었다.

대학 강령은 ‘명명덕, 신민, 지어지선' 가슴에 품고 밝은 빛을, 덕을 닦아 참인간이 되는 길이다. 참으로 인생길에 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참 사람이 될 수 있는 지고한 학문의 길이었다

그 '명명덕'은 하늘로부터 받은 영하고 밝은 빛이라 한다. 그 밝은 빛   지, 정, 의를 닦아 참된 인간이 되어가는 젊은 지성들이 대학에서 참 인간이 되어가는 길이 대학의 참 길이다.

우린 보았다, 정치 현장에도 대학 선, 후배가 서서 끌어주고 줄을 잘 서야 돈이 되고 인생도 풀린다는 것도 현실이었다. 요즘 미국에서도 하버드 대학에 정치적 입김을 불어넣은 트럼프에게 대학가가 화끈하게 일침을 건넌다. '대학에 정치는 간섭하지 말라고' --

인간의 자유, 명철한 지혜의 눈이 떠야 하는 그 진리의 전당 대학에 정치는 그 어떤 입김도 불어넣어서는 안 된다.  누구나 인생은 아프다. 그 불타는 청춘 시절, 대학은 참 사람이 되어가는 ''수신 제가 치국 평 천하'' 그 도는 모든 학문에 앞서 수기, 즉 사람이 되는 길을 배운다.

사실 대학, 인생에 불꽃같은 마음이 인간 용광로를 거쳐 참 인생이 만들어지는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참 뜻은 하늘이 주신 뜻으로 ‘내가 새롭게 된 다음에 천하에 그 뜻을 이루는 길이다.'

내가 그 지혜의 눈이 떠 깨달은 다음에야 세상에    그 명철한 지혜를 베풀 수 있다.

난 요즘 반세기를 미국에 살면서 미국이 이처럼 가난한 나라인가 사실에 가슴 아프다.

미국보다 더 빈곤한 아프리카 이름없는 나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원조를 하던 나라에서 원조를 받기를 원하는 나라가 된 것이다. 세계를 이끌어 갈 힘은 달러가 아니다.  트럼프 정부가 온 세상에 웃음 거리가 된 이유가 결국 돈 때문이라면 우린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미국 대학가에서도 비자가 만료되어 학문을 접고 돌아 가야한다면 미국은 인간보다 제도가 사람 앞에 서있는 허수아비 정책 아닌가 싶다.

과연 대학의 의미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학가에서만이라도 출렁이는 그 젊은의 자유함으로 '정심’ 참 마음을 찾는 대 자유함을 누리게 하자.

나는 정치에는 관심도 없지만 미국이 길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리더란 참 깨달음과 닦음으로 개인이 참 사람이 되지 않고는 세계를 이끌어 갈 리더는 될 수 없다.  '대학의 핵심 사상이 극진히 사람을 사랑하는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이다. 참 교육은 ‘'난 왜 사는가'' 이다. 대학이 이 삶의 참의미를 깨닫기 전에 정치는   대학가에 참 자유함을 주자.

왜 대통령 얼굴에 왜 참 평화가 없는가? 이다.

참된 세계 평화를 이끌어 갈 참 리더는 어렵지만 웃음 꽃이   활짝 핀 얼굴이다.

아마 돈 많이 만드느라 대학에서 ‘수기치인' 큰 뜻을 깨닫지 못한데서 온 것이라 아쉬워해본다. 국민의 마음에 내적 앙금을 지워내는 힘은 ‘'좋은 마음'‘에서 온다.

''대학'‘의 참 뜻을 알고 살았더라면 옛 고전이 다시 나를 돌아보게한다.

좀 가난하면 어떠랴 -- 황금으로 치장된 개인 비행기, 호화 주택이 그를 더욱 가난한 사람이 된 이유인지도 모른다. 세계를 이끌어 갈 미국 대통령이 오늘처럼 가난하고 초라해 보일 때가 없었다. 나는 50년전에 185.000불에 산 집에서 산다. 오래 살다 보니 솔사이 미나리, 신선초, 쑥 나물투성이다. 이사를 가지 못한 이유도 그녀석들과의 이별이 싫어 그냥 산다.

돌산 종소리, 맑은 물, 호숫가 찻집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낭만이 돈보다 소중하다.

긴 밤 지새우고/풀잎마다 맺힌/진주보다 더 고운/아침 이슬처럼/우리 서로 좋은 사람으로 만나/해맑은 작은 미소로/깨끗한 들 풀 나물 해 먹으며/행복 이불 나누어 덮고/우리 그렇게 살자/우리집 뒷뜰 솔이 더욱 푸르르고/어제는 뻐꾸기가 심히 울다가 갔다/고향집 아득한 친구처럼/혼자 와서 울다가 갔다/고향집 샘물 을/한 바가지  퍼부어 주고 갔다. (시. 박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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